인천시가 지난해 체결한 탈석탄 동맹(PPCA) 가입 선언식, <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지난해 체결한 탈석탄 동맹(PPCA) 가입 선언식, <제공=인천시>


인천시가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0.1% 감축하는 내용의 제3차 인천시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세웠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시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이 6천617만t인데 2030년에는 4천628만7천t으로, 2040년에는 1천320만t으로 각각 감축할 계획입니다.

시는 이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추진 기반 등 3대 추진 전략을 세우고 237개 세부 사업을 시행합니다.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저탄소 자동차 보급 확대, 기후 변화에 따른 감염병 안전망 구축 등이 포함됩니다.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는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하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관련 포럼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시는 총 160개 온실가스 감축 관리카드를 작성했으며 매년 관계기관, 기업체, 관련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이행성과 평가를 실시합니다.

인천 최대 대기오염물질 배출장인 영흥화력발전소의 연료 전환도 앞당길 방침입니다.

시는 영흥화력의 연료 전환과 폐쇄 시기를 3∼4년 앞당겨 보다 빠르게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입니다.

송현애 시 환경기후정책과장은 "2050 탄소중립 목표달성에 기틀이 될 수 있도록 영흥화력의 조기폐쇄 유도, 신재생에너지 확대,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천은 녹색기후기금(GCF) 등 환경관련 국제기구가 소재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48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총회'와 2019년 '2019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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