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 인천에서 제2창단식...인천 연고 야구팀 출발 선언

SSG랜더스가 인천에서 제2의 창단식을 열고 새로운 인천 연고 야구팀으로의 출발을 선언했습니다.

SSG랜더스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KIA와의 '신한은행 2021 쏠(SOK) KBO리그' 경기에 앞서 'SSG♥인천데이' 행사를 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SSG랜더스는 인천의 야구 역사를 담은 웰컴 영상을 전광판에 상영했습니다.

구단은 영상에 인천의 야구 역사를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구단은 또 인천의 숭의초, 동막초, 상인천초, 서림초, 창영초, 서화초 등 6개 초등학교 야구부에 야구용품을 전달했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답례로 SSG랜더스와 KIA 감독에게 인천의 특산물을 선물했습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시구·시타 행사였습니다. 시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앞서 야구용품을 전달받은 6개 초등학교 야구부의 주장이, 시타는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과 인천 대표 시민 6명이 맡았습니다.

한편, SSG랜더스는 지난 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구단 창단식을 열어 당시 민경삼 SSG랜더스 대표이사가 직접 사과하는 등 지역 안팎에서 논란이 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