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 <사진 = 김도하 기자>
인천해양경찰서 <사진 = 김도하 기자>

인천 연안부두 인근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0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6분쯤 인천시 중구 항동 연안부두 인근 한 방파제 아래에서 숨져 있는 남성 A씨가 행인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이 행인은 "사람이 죽어 있다"며 인근 해양경찰서 인항파출소에 찾아가 알렸습니다.

발견 당시 A씨는 바닷물이 빠진 방파제 아래 시멘트 돌바닥에 몸을 웅크린 상태로 숨져 있었습니다.

해경은 A씨의 바지 호주머니에서 모텔 객실 열쇠와 신용카드 등을 발견하고, A씨가 지난 18일 인근 모텔에서 투숙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실족사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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