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준공 목표…1천400여 명 고용 창출

20일 오전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최용덕 동두천시장,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와 함께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일자리재단 동두천시 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경기도>
20일 오전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최용덕 동두천시장,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와 함께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일자리재단 동두천시 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경기도>


(앵커)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동두천 미개발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님블' 부지로 신축 이전합니다.

경기도와 동두천시는 이번 이전이 1천400여 명의 직·간접 고용효과를 창출하는 등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경기도 일자리 허브기관이 동두천 반환 미군기지에 둥지를 마련합니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최용덕 동두천시장,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일자리재단 동두천시 이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전 계획에 따르면, 주사무소를 부천에 둔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17억원을 들여 동두천 반환 미군기지 캠프 님블에 주사무소를 지어 이전합니다.

캠프 님블은 2007년 반환이 이뤄졌으나 개발 사업자를 유치하지 못해 현재 일부 구역만 군부대 관사나 공원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건축설계, 인허가, 부지 매입 등의 절차를 마치고 내년 3월 공사를 시작, 2023년 8월 준공 뒤 같은 해 12월 이전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협약 기관들은 이번 이전이 경기 북부지역 경제에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녹취/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약 2천억 원, 고용유발 효과는 1천400명 이상의 명실상부한 경기도의 대표기관으로서"

또 이번 이전이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경기 북부 주민들에게 특별한 보상을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그 희생의 상징인 반환공여지 위에 도 일자리사업의 허브기관이 옮겨 간다는데 더욱 더 큰 의미가 있겠습니다"

[녹취/최용덕 동두천 시장]

"더욱 의미 있는 것은 장기간 미개발돼 방치돼 있던 반환공여지에 경기도 일자리재단을 이전함으로써 그동안 시민들이 겪었던 소외와 아픔이 해소되고"

동두천시는 시 전체면적의 42%가 미군 공여지여서 지역 발전이 더디고 재산권 행사 제약 등 70여 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대표적인 지역입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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