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전경. <사진출처= 연합뉴스>
쌍용자동차 전경. <사진출처= 연합뉴스>


(앵커)

경기도 평택시가 10년 만에 다시 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자동차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쌍용차 살리기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내일(21일)은 쌍용차 조기 정상화 논의를 위한 민·관·정 협력 회의를 엽니다.

조유송 기자입니다.


(기자)

평택시는 최근 정장선 시장과 정용원 쌍용차 법정관리인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20여명과 비대면 화상회의를 열고 쌍용차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를 거쳐 평택시와 시민단체 주도로 쌍용차 살리기 범시민대책위를 꾸려 시민 대상 서명운동과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평택시는 내일 오전 9시 쌍용차 평택공장 본관 5층 대회의실에서 쌍용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민·관·정 협력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쌍용차의 본격적인 정상화를 위해 민·관·정이 한자리에 모이기로 한 겁니다.


이 회의에는 정 시장과 정용원 쌍용차 법정관리인,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유의동·홍기원 국회의원 등이 참석합니다.


쌍용차 관계자에 따르면, 정 시장과 법정관리인의 모두 발언 후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평택시는 SNS를 통한 쌍용차 정상화 릴레이 캠페인도 추진합니다.


정 시장은 페이스북에 쌍용차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올리고 홍선의 시의회 의장, 이보영 평택상공회의소 회장, 최시영 평택시 새마을회장을 다음 참여자로 지목했습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31일까지 쌍용차에 대한 투자의향서(LOI)가 제출되지 않자 이달 15일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습니다.


현재 쌍용차는 협력업체 일부가 납품을 거부하면서 공장 가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경인방송 조유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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