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경기도소방에 접수된 119신고가 하루평균 5천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1분기 접수된 도내 119신고는 모두 44만4천262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4만2천975건보다 0.3%(1천287건) 증가한 수치로, 하루 평균 4천936건의 신고가 들어온 겁니다.
17.5초에 한 번 꼴로 119전화벨이 울린 셈인데, 전국 18개 시.도 중 가장 많습니다.
신고 유형별로는 현장출동(화재.구조.구급 등) 관련 신고가 19만7천865건으로 44.5%, 안내와 민원 등 비출동 신고는 24만6천397건으로 55.5%를 차지했습니다.
현장출동 신고 중 구급신고는 전체의 68.6%인 13만5천64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제 출동으로 이어진 현장출동 신고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7.5% 증가했는데, 대민출동이 24.7%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어 구조(18.2%), 화재(14.1%), 구급(3.6%) 순으로 신고가 증가했습니다.
연락두절과 범죄피해 의심 등에 따른 위치추적 접수 건수는 542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79건 대비 13.1% 늘었습니다.
시.군별로는 수원시가 2만7천585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고양시(2만6천102건), 성남시(2만2천297건), 화성시(2만1천94건) 등의 순입니다.
반면, 비출동 신고는 장난전화(-32.4%), 무응답(-23.5%), 오접속(-20.9%) 등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4.8% 줄었습니다.
하지만, 안내와 민원전화는 10.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조창래 도 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장은 "119신고의 지역별 시기별 특성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 정책 수립과 현장대응 능력 향상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반드시 필요한 곳에 출동할 수 있도록 긴급한 경우에만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