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앵커)

인천 송도 LNG 기지에 국내 최대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설립이 추진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반발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수소를 활용한 시설이라 안전성의 문제가 있다는 건데요.

한국가스공사는 해당 발전소가 위험시설이 아니라며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 설득에 나설 계획입니다.

강명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 송도 LNG 기지 인근 2만2천여㎡ 부지에 조성될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100MW(메가와트) 급으로 지어질 시설은 2024년 건설을 마치고 20년 동안 운영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미래엔인천에너지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 6천 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합니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이 발표되자 송도 지역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전성 때문에 혐오시설에 꼽히는 대규모 수소 발전소를 용납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 김성훈 올댓송도 대표]

"외부에 필요한 전기를 위해 발전소를 짓겠다고 하는 것이니깐...계속해서 위험시설을 집적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연료전지발전시설이 주민들이 우려하는 만큼 위험한 시설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한국가스공사 관계자]

"원리적인 측면에서 수소가 연료전지 안에 저장되지 않고...폭발의 여지가 없습니다."

또 시설이 조성될 땅이 송도국제도시 주거지와 3.7km 정도 떨어져 있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가스공사는 오는 7월 중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료전지의 이해와 안전성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경인방송 강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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