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블럭으로 개발

인천대학교 전경 <제공=인천대>
인천대학교 전경 <제공=인천대>

인천대학교가 제물포캠퍼스를 활용한 대학 및 원도심 상생발전을 위한 청사진 마련에 나섭니다.

인천대는 최근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개발 기본구상안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주변지역 연계를 통한 효율적 토지이용 구상을 통해 신산업・교육・문화 혁신공간 구축 등 대학발전 성장거점 마련을 위한 기본 구상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습니다.

제물포캠퍼스 부지는 인천시가 ‘인천대학교 지원협약서(2020년 2월)’에 따라 2020년 6월 인천대로 반환했고, 이후 인천대는 인천시와 같은 해 10월“인천대 제물포캠퍼스 개발 공동연구회”를 구성해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첨단산업 혁신밸리 구축 방안 등 개발전략 및 발전방안 구상을 통해 다양한 부지 활용방안을 모색해왔습니다.

인천대는 제물포캠퍼스에 문화, 복지, 상업 등 배후 편의시설 및 공공시설을 도입해 도화구역의 자생적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제물포캠퍼스는 총 22만1천298㎡의 면적에 학교 건물 19개 동이 남아있습니다.

인천대 캠퍼스 송도 이전 이후 제물포캠 주변 상권 침체 및 지역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각급 학교시설, 제물포역과 도화역 등 풍부한 역세권, 도화구역 재생사업 등 성장잠재력이 풍부해 대학 내 유휴공간·공공공간 등을 연계한 혁신밸리, 청년문화 활성화 공간 등 인프라 잠재력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용역에서는 ▶교육·연구 혁신단지 ▶첨단산업 혁신단지 ▶친환경 단지 ▶문화예술 단지 등으로 나눠 산·학·연 협력체계 강화, 창업 인큐베이터 구축 등 미래지향적 개발방안을 비롯해 녹지 연결 및 편의시설 개발, 원도심 문화재생 연계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사업비는 인천시와 체결한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지원협약서' 및 인천시와 국비 확보 노력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입니다.

인천대는 대학 내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연구회를 통해 확정한 ‘첨단산업 혁신단지(D.N.A)’ 컨셉을 포함해 마스터플랜 개발전략 전체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를 최종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8월쯤 용역이 완료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적인 개발 방안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주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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