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국가철도망계획 계획도. 주황색이 신규노선. <제공=한국교통연구원>
4차국가철도망계획 계획도. 주황색이 신규노선. <제공=한국교통연구원>


정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인천이 건의한 공항철도 급행화 등 4개 노선을 반영하고, 서울지하철2호선 청라연장 등 3개 노선을 추가 검토사업으로 선정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최대 관심사였던 GTX-D Y자 노선과 서울지하철5호선 검단연장 등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항철도 급행화(인천국제공항~서울역),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장기~부천종합운동장역), 인천2호선 고양 연장(독정~고양), 제2경인선(청학~노온사) 4개 노선은 신규사업으로 반영됐습니다.

공항철도 급행화는 100km로 표정속도를 높입니다. 이 철도는 서울역을 지나는 GTX-A, C 노선과 환승이 가능합니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에 이르는 노선으로, 해당 노선이 도입되면 김포에서 부천까지의 통행 시간이 69분에서 15분으로 크게 단축됩니다. 또 인천2호선 고양 연장과 제2경인선 사업 반영으로 인천은 사통팔달 교통체계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습니다.

서울2호선 청라연장(홍대입구~청라), 인천2호선 안양 연장(인천대공원~안양), 인천신항선(월곶~인천신항) 등 3개 노선은 추가 검토 후 사업이 확정됩니다.

서울2호선 청라연장은 BC값이 1.03으로 사업성이 충분합니다. BC값이 1이 넘으면 사업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홍대입구~부천 대장지구까지 민자사업 제안이 현재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 확정된다면 부천 대장~청라까지 연결하기는 더 수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천시는 인천2호선 안양 연장과 인천신항선 등 2개 노선은 정부와 협의해 최적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반면,지역 최대 관심사였던 GTX-D Y자 노선는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선은 아예 반영이 되지 못했고, 검단~김포를 잇는 노선도 서울 강남이 직결되지 못해 한계가 명확합니다.

검단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서울5호선 검단 연장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이 노선은 BC값이 0.52이 사업성이 낮았습니다. 제2공항철도도 BC값이 0.75에 불과해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추가 검토 노선은 국토부 등과 잘 협의해 사업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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