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3개·일반철도 1개·광역철도 17개 노선

4차국가철도망계획 계획도. 주황색이 신규노선. <제공=한국교통연구원>
4차국가철도망계획 계획도. 주황색이 신규노선. <제공=한국교통연구원>

경기도가 건의한 21개 신규 철도 노선이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 반영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2일) 공청회를 열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우리나라 철도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 철도 운영 효율화를 위한 방안 등을 제시하는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입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전국적으로 총 43개 신규 노선이 발표됐습니다.

이중 절반 가량이 경기도 관련 노선으로 경부고속선 수색∼금천구청 등 고속철도 3개 노선, 평택부발선 일반철도 1개 노선,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장기∼부천종합운동장 등 광역철도 17개 노선 등 총 21개 노선이 반영됐습니다.

고속철도 노선은 경부고속선 수색∼금천구청, 경부고속선 광명∼평택 노선, 주요 거점 간 고속 연결 사업으로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인 평택 연결선이 반영됐습니다.

일반철도로는 평택∼부발선을 고속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 사업으로 용문∼홍천 광역철도와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가 포함됐습니다.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서부권역에 광역철도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2·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외곽 주요 개발지역과 서울 간 이동 편의성을 향상하기 위해 별내선 연장, 분당선 연장 등 14개 노선을 계획에 반영했습니다.

이밖에 별내선 의정부 연장과 교외선 등 7개 노선을 추가 검토사업으로 포함했습니다.

이번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노선이 반영 되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사업 추진여부가 결정됩니다.

이후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수립, 공사 등 철도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최종 계획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 관계기관 협의, 국토계획평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확정·고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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