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도하 기자>
<사진 = 김도하 기자>


인천시가 아동학대 전문가 6명을 초빙해 '아동학대 대응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제1회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전문가 초빙을 통한 자문회의는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아동학대 대응 자문단'은 아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학대위기아동 보호현장 실태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입니다.

지역 내에서 발생한 중대 아동학대사례를 분석해 아동학대 대응체계의 구조적 문제점을 밝혀내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입니다.

자문위원 구성은 법조계 1명, 학계 1명, 시민사회단체 2명, 시 경찰청 1명, 시 교육청 1명 등 6명과 인천시 아동복지행정을 총괄하는 여성가족국장이 자문단에 참여해 총 7명입니다.

법조계에서는 인천시 인권위원장으로서 아동인권 향상을 위해 활동 중인 변호사가 자문단에 참여합니다.

학계에서는 아동 관련 연구를 해온 정선영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위촉하고 아동학대 방지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구하기로 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심리·사회·경제적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송원섭 인천시청소년자립지원관(별바라기) 관장과 아동학대 현장조사 및 사례관리에 경험과 지식이 폭넓은 어해룡 인천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을 위촉해 현장 경험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아동학대 방지대책 실행에 반드시 함께해야 할 경찰행정과 교육행정의 연계를 위해 경찰과 인천시교육청 회복적생활교육담당 장학관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영규 시 행정부시장은 "지역사회 특성을 반영하고 아동 중심의 전문성에 기반한 아동학대 대응체계 개선을 위해 아동학대 대응 자문단을 구성했다"며 "오늘 자문단 회의를 시작으로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문위원과 함께 아동학대 문제를 고민하고 협력해서 시민 눈높이에 맞는 아동학대 대응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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