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법무부, 귀화자 국적증서 공동 수여

경기 시흥시는 오늘(12일) 법무부와 공동으로 귀화자 31명에게 국적증서를 수여했습니다.

2017년 개정 국적법에 따라 처음 열린 국적증서 수여식은 임병택 시흥시장과 박범계 법무부장관, 박춘호 시흥시의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국적취득자는 일반귀화자가 6명(수반취득 1명), 혼인귀화자 16명, 특별귀화자 9명 등입니다.

일반귀화자 자녀로 수반취득을 한 허소정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믿고 사는 한국사람이다. 국적증서를 받아 진짜 한국사람이 돼 기쁘다"며 "아픈사람을 치료하고 행복을 전하는 훌륭한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정부 출범 4주년을 맞아 국적증서수여식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협력을 통해 처음으로 개최되어 매우 뜻깊다"며 "오늘 이 자리가 외국인이 대한민국 국민으로, 국민이 지역사회 주민으로 안착하는 가교가 되길 바라며 귀화자 여러분들의 재능과 다양한 경험이 활력있는 대한민국, 살기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는 인구가 56만 명이 넘는 도시이자 전국에서 4번째로 외국인 주민이 많은 다문화 도시이자, 꿈을 가지고 성장하는 청년들의 도시"라며 "국적을 취득하고 대한민국 국민이 되신 귀화자분들이 시흥시에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