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인천시청 본관에서 출범식

자치경찰 로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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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7일) 교통과 생활안전, 경비 분야 등을 담당하는 인천 자치경찰이 공식 출범합니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내일(17일) 오전 10시 인천시청 본관에서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날 박남춘 인천시장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김창룡 경찰청장 등이 참석하며 자치경찰위원회 사무실이 꾸려지는 인천시청 신관 18층에서 현판제막식도 진행됩니다.

자치경찰은 각종 범죄 수사 등을 맡는 국가경찰과 달리 시민의 치안과 복리를 위한 경찰입니다.

생활안전과 지역교통, 지역경비 임무와 함께 방범순찰, 사회적 약자 보호, 기초질서 위반 단속, 교통관리, 지역행사 경비 등 지역주민을 위한 치안을 담당합니다.

1급 상당인 초대 자치경찰위원장은 이병록 전 행정안전부 자치경찰추진단장이 맡게 됩니다.

자치경찰위원은 이병록 전 단장 외에 원혜욱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동원 인천대 행정학과 교수, 이덕호 전 논현고 교장, 반병욱 전 인천서부경찰서장, 김영중 전 인천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장, 이창근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심판 담당 공익위원 등 7명입니다.

이와 함께 사무를 담당하기 위해 경찰관 15명과 시 공무원 24명 등 39명으로 사무국을 꾸렸습니다.

자치경찰운영과와 자치경찰정책과 부서장은 각각 4급 서기관인 고창식 시 자치행정과장과 강헌수 총경이 맡습니다.

인천 자치경찰의 첫 번째 과제는 스쿨존 교통안전 강화입니다.

최근 박남춘 인천시장은 자치경찰의 첫 성과로 스쿨존 안전 강화를 주문했고, 실·국장 회의에서 이 점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인천 서구 한 스쿨존에서 4살 딸과 함께 길을 건너던 30대 여성이 차에 치여 숨졌고, 3월에는 중구의 한 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이 화물차에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고창식 인천시 자치행정과장은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아동안전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아이들이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는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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