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2층‧지상 27층 1천676세대...다음주 조합원 총회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스마트시티 사업이 내년 상반기 쯤 착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시티오산 지역주택조합과 조합원에 따르면, 사업시행사인 석정도시개발은 지난 15일 사업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추진 상황과 향후 일정 등을 소개했습니다.

이창섭 석정도시개발 대표는 "지금까지 믿고 기다려준 조합원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며, 이번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다음주 내에 제3차 총회를 열어 내년 3∼4월 공사 착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설명회는 코로나19로 조합 임원과 석정 임직원 등 소수가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유튜브' 방식으로 생중계 됐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양산동 스마트시티 사업은 당시 조합원 수가 1천600여명에 달했으나 사업 중단 등의 이유로 909명의 조합원만 남은 상태입니다.

이 대표는 탈퇴한 조합원에게는142억 원 가량의 조합비 전액을 현금 반환했다고 했습니다.

아파트 시공은 롯데가 맡게되고, 세대수는 지하 2층‧지상 27층 1천676세대 규모로 현재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오산시와의 협의는 현재 마무리 단계로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는 아파트 층수에 대한 협의 조정만 남아있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석정도시개발은 조합원을 상대로 다음 주 총회를 열어 조합 임원 변경의 건과 사업계획 변경의 건 등을 안건으로 부쳐 처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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