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 노선도 <사진=인천시 제공>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 노선도 <사진=인천시 제공>

(앵커)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에 봉수대로역이 추가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인천시가 교착상태에 빠진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사업을 풀기 위해 차량 기지 증설비와 차량 운영비를 분담하는 내용 등을 담은 협상안을 서울시에 전달했습니다.

김도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에 대한 인천시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오는 2027년 봉수대로역을 포함한 전 구간이 개통될 전망입니다.

인천시는 봉수대로역을 추가하는 내용이 담긴 사업계획 등에 관한 공고를 하고 다음달 15일까지 열람과 의견 제출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열람과 의견 제출 기한이 끝나면 바로 국토교통부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국토부가 사업 기본계획 변경을 승인하면 올해 하반기쯤 착공해 오는 2027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9월 청라연장선에 봉수대로역을 추가해달라는 내용의 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

국토부는 서울시와 협의한다면 승인하겠다고 밝혔지만, 서울시가 차량 기지 신설을 요구하면서 갈등이 지속했습니다.

하지만 인천시가 차량기지 증설비와 차량 운영비를 분담하겠다고 밝히면서 봉수대로역 신설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서구갑) 또한 봉수대로역 신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 국토부 등과 접촉하는 등 사업 추진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서구갑)]

“7호선 청라연장선에 봉수대로역을 추가하기 위해 서울시 관계자, 국토부 대광위원장 등과 만나 논의했습니다. 봉수대로 신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인방송 김도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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