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노선연장 검토안 <사진 = 국토교통부>
GTX-D노선연장 검토안 <사진 = 국토교통부>

(앵커)

김포에서 부천까지 운행되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D 열차를 서울 여의도나 용산역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이렇게 되면 김포, 검단에서 GTX-D 열차를 타고 환승 없이 서울지역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주민들은 당초 요구대로 김포, 검단에서 강남까지 연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서현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GTX-D 노선의 일부 열차를 GTX-B 철로를 통해 서울 여의도역이나 용산역까지 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서울까지 연결되지 않는 ‘김부선(김포∼부천선)’이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면서 국토부가 대안 마련에 나선겁니다.

이같은 방안이 추진되면 김포나 인천 검단에서 GTX-D 열차를 타고 환승 없이 서울까지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다만 강남까지 가려면 추가 환승을 해야합니다.

또 국토부는 GTX-D와 만나는 다른 철도 노선 간에 빠른 환승 체계인 ‘평면 환승’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평면 환승이 도입되면 계단을 오르내릴 필요 없이 같은 승강장에서 환승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인천 서구와 김포 등에선 당초 요구안대로 GTX-D 노선이 강남을 거쳐 하남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백진기 검단신도시 총연합회장은 "왜 검단, 김포 시민은 돌아서 가서 남의 라인에 가서 환승을 하면서 아까운 시간을 낭비를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며 "강남 직행을 원하는 주민들이 부천을 들러 여의도로 갈 바엔 9호선을 타는 게 싸고 빠르다"고 말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GTX-D 용산 직결은 기존부터 검토가 진행된 부분"이라며 "강남 직결 문제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인방송 박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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