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영흥대교 조감도. <제공=인천시>
제2영흥대교 조감도. <제공=인천시>

(앵커)

인천시가 친환경 자체매립지인 ‘인천에코랜드’ 조성을 앞두고 인천내륙에서 옹진군 영흥도로 바로 갈 수 있는 제2영흥대교의 노선을 구체화했습니다.

인천시는 제2영흥대교의 노선에 대해 3가지 방안을 검토했는데요.

박서현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시가 ‘인천에코랜드’ 조성사업에 앞서 인천에서 옹진군 영흥도로 가는 ‘제2영흥대교’ 노선에 대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지난 3월 옹진군 영흥도를 친환경 자체매립지 ‘인천에코랜드’의 최종 후보지로 선정하면서 제2영흥대교 건설을 발표했습니다.

이 대교가 건설되면 인천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 소각재와 불연성 폐기물을 운반하는 차량이 영흥도까지 이동하는데 1시간에서 30분으로 줄어듭니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인천시는 제2영흥대교 노선에 대해 3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안은 영흥면 십리포 해수욕장 인근에서 안산시 방아머리해수욕장 인근까지 7.5㎞ 구간을 연결하는 방안입니다.

두번째 안은 영흥면 내리 영흥북로 262번길에서 안산시 돈지섬까지 2차로나 4차로로 총 5.5㎞를 연결합니다.

세번째 안은 영흥면 내리 영흥북로에서 안산시 돈지섬 까지 5.6㎞를 연결하는 노선입니다.

제2영흥대교 노선은 인천시가 안산시 땅에 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안산시의 동의가 필수입니다.

[조항만 / 인천시 도로과 도로계획담당 인터뷰]

"계획을 세우기 전, 안산시와 사전협의를 해야 하는데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 협의가 어렵다. 안산시와 주민들을 설득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경인방송 박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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