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군포문화예술회관 힐링콘서트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지금은 런투유 김동혁입니다> FM 90.7 (21년 6월 16일 14:00-16:00)

■진행 : 김동혁

■출연 : 이혜진


◆ 김동혁: 앞으로 매주 수요일! 경기 공동체 소식을 전해줄 이혜진 리포터 자리해줬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혜진: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함께해요, 경기공동체’와 함께하게 된 리포터 이혜진입니다. 반갑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소식 많이 전해드릴 테니까 기대해 주세요.

◆ 김동혁: 네, 오늘 <함께해요, 경기 공동체!>첫 시간! 어떤 공동체 소식인가요?

■ 이혜진: 네! 제가 어디에 다녀왔는지 알려 드리기 전에 현장음을 담아왔는데 한번 듣고 맞춰 보시겠어요.

[현장음 / 단체 합창소리]

◆ 김동혁: 어, 뭔가 다같이 노래를 하는 거 같기도 하고 뭐죠? 합창인가요?

■ 이혜진: 네, 맞습니다. 마음이 웅장해지는 느낌이 들지 않으신가요? 저는 이번에 군포에 많은 분들의 도움과 관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합창단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는데요 이곳에서는 발달장애가 있는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합창단이라고 합니다. 들어가자 마자 친구들이 굉장히 밝고 친절하게 저를 반겨줘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이 합창단은 '아트기버' 라는 기관에서 도움을 받고 있고 친구들이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공동체라고 합니다. 너무 궁금하시죠?

◆ 김동혁: 오, 궁금해요 궁금해, '어울림 합창단' 이름부터 벌써 기분이 좋아지고 함께하는 공동체 느낌이 나는데요.

■ 이혜진: 맞아요 너무 궁금하시죠. 그럼 어울림 합창단 김정연 대표님의 인사말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 김정연 대표]

"어울림 합창단은 발달장애 청소년들로 이루어진 남성 중창 합창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합창단 친구들은 중고등학교 남학생들로 이루어져 있고 그 친구들이 2014년부터 합창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이혜진: 네 이렇게 어울림 합창단은 2014년 5월 일반학교에서 비장애인 친구들과 어울리기 어렵고 서로의 다름으로 인해 친구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에게 또래모임과 사교활동을 만들어주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 김동혁: 발달장애가 있는 청소년들이 모인 합창단, 합창이라는 게 사실 정말 어렵거든요. 협동심도 필요하고 엄청난 연습도 필요하잖아요. 혜진씨는 합창단 활동같은거 해보신적 있으신가요.

■ 이혜진: 네 저도 중학생때 합창을 잠시 했었는데 정말 해보니까 협동심 집중력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거든요. 혼자가 아닌 많은 친구들과 모여서 하나의 노래를 부른다는게 쉽지가 않은데 너무 잘해서 저는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 김동혁: 이 합창단은 그럼 대표님께서 직접 지도를 하고 계신건가요?

■ 이혜진: 아 현재 친구들의 합창 수업은 음악치료를 전문적으로 하는 선생님이 지도 하고 계시더라구요. 친구들의 수업과정을 지켜봤는데요, 선생님께서 아이들 한명 한명 너무 다정하게 챙겨주시고 친구처럼 살갑게 해주시는 모습에 괜히 혼자 미소를 짓게 되더라구요.

◆ 김동혁 : 아 자동미소 인가요? 저라도 아이들이 합창단 안에서 많은 친구들과 웃으며 행복한 모습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올 것 같네요. 아! 그럼 어울림 합창단에 입단하게 되면 어떤 활동들을 하게 되나요?

■ 이혜진: 네 어떤 활동들을 하는지 궁금하시죠? 이날은 저녁 6시반부터 8시까지 활동이 이루어 졌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정연 대표님의 목소리로 전해 드릴 게요.

[인터뷰 / 김정연 대표]

"매주 화요일 모여 합창연습과 선생님들과 함께 공연연습을 하고 있고요 2시간씩 수업을 진행을 하는데 30분정도는 다과를 나누면서 친구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나머지는 합창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 김동혁: 와 들어보니까 다과 시간까지 즐길 수가 있나봐요?

■ 이혜진: 네, 제가 방문 했을때도 선생님께서 아이들과 함께 저녁과 간식을 먹으며 서로 이야기도 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계시더라고요. 다과시간이 끝나고 선생님들께서 수업도 재미있게 진행해주시고 노래도 한 가지가 아니라 정말 많은 노래들로 연습을 하면서 즐기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 김동혁: 와 친구들과 모여서 맛있는 간식도 먹고 이야기도 하고 합창연습도 하면서 또래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활동인 것 같네요. 친구들이 정말 재밌어 할 거 같아요.

■ 이혜진 :맞아요 저도 합창단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보면서 정말 합창연습을 좋아한다는 게 딱 느껴지더라고요. 어울림 합창단 대표님의 인사말도 들어봤으니 단원 친구들의 소감도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제가 그래서 친구들의 목소리를 담아왔습니다 함께 들어 보실게요.


[현장음 / 학생들 소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니까 너무 재밌어요", "노래부르는거 재밌어요", "여기까지 공연하게 될줄 몰랐어요 더 먼데로 공연하게 되다니", "노래를 부르면서 많은 것을 얻게 되었어요", "친구들이랑 같이 노래 부르는게 좋았어요"

◆ 김동혁: 와 친구들이 진짜 합창을 통해서 단순히 재미있다가 아니라 느낀점도 많고 배운점도 많은거 같아요 정말 좋은 활동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친구들이 그럼 앞으로 합창단 활동을 하면서 어떤 활동들을 할 수 있는 걸까요?

■ 이혜진: 네 저도 이 친구들이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굉장히 궁금했는데요. 합창단의 목표가 또 있다고 합니다 .김정연 대표님의 목소리로 들어볼게요.

[인터뷰 / 김정연 대표]

"지금은 합창단이 취미차원에서 하고 있지만 취미를 넘어서 페이를 받으며 연주를 다니는 전문 합창단이 되는것입니다"

◆ 김동혁: 아, 취미로 배우기만 하는 것이 아닌, 전문 합창단이 되는 것이 목표군요.

■ 이혜진 : 네, 6년이 넘는 시간동안 어울림 합창단과 함께한 친구들도 있는데요. 합창을 하면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부족했던 실력을 갈고 닦기 위해 누구보다 많이 노력했을 것 같습니다. 연습을 통해 성장한 친구들의 실력을 취미로만 쓰기에는 진짜 아쉬울 것 같더라고요.

◆ 김동혁: 그쵸 취미로 몇 년동안 했으면 정말 전문가 합창단으로서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은데요.

■ 이혜진: 맞아요 정말 대표님 바램 대로 우리 친구들이 취미를 넘어서 페이를 받으면서 공연을 하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자신감을 갖고 노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현재 어울림 합창단 공연도 진행중인데요. 6월 12일에는 공연을 마무리했고 7월 1일에도 군포시 예술회관에서 공연을 한다고 하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릴 게요. 마지막으로 대표님께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정연 대표]

"합창을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 친구들이 교육을 받으며 합창을 할 수 있도록 후원자가 되어 주세요. 그리고 장애인 합창단이 공연을 진행할 때 낯선 눈으로 보지 마시고 함께 동참하며 공연에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 김동혁: 네~ 정말 좋은 취지의 공동체 인 것 같네요.

■ 이혜진: 맞아요. 대표님과 대회를 하면서 친구들이 정말 앞으로 더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지더라고요. 대표님과 친구들 모두 여러 도전을 하고 있으니까요. 청취자 분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김동혁: 네 발달장애인친구들이 모여 만드는 아름다운 소리 여러분들도 꼭 한번 들어보시기 바라고 합창단 친구들이 더 많은 곳에서 활동하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좋은 소식 전해준 이혜진 리포터 고맙습니다. 다음주에 만나요.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