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IC. <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IC. <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

(앵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IC의 진·출입 구간이 상습 정체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청라IC는 서구 청라, 검암 등 인천서북부지역 주민들이 서울쪽으로 이동할 때 이용하는 고속도로 나들목인데요.

상습적 교통체증으로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서구와 서울을 연결하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IC.

문제는 나들목 진입로 부근에서 발생하는 병목현상으로 상습적인 교통체증이 빚어진다는 점입니다.

청라IC 연결로인 봉수대로에서 톨게이트까지 합류부 구간을 제외하면 한 개 차로 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톨게이트 통과 후 지하차도를 거쳐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약 700m 구간도 1차로뿐 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청라IC로 빠지는 구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출구 진입도로가 오른쪽 맨 끝 1개 차로 뿐으로 전방 2~3㎞ 전부터 정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두 방향 톨게이트 또한 3곳 중 가운데 1곳만 하이패스 전용 차로이고 1곳은 4.5t 화물차 전용차로, 한 곳은 하이패스·현금 결제 병행 차로여서 소통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이에따른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IC 진·출입 구간에서 발생하는 상습 교통체증 문제로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신수현(31·여)씨는 "매일 왕복 5천 원씩 톨비를 내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데 청라IC에 진입할 때마다 한숨이 나온다. 교통체증이 심할 때는 다른 도로로 갈 때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청라IC 교통 혼잡 문제는 출퇴근 시간 등 특정 시간대에서만 발생한다"라며 "혼잡 해소를 위해 서구 시내 교통 체계 및 하이패스 차로 개선 등의 대책을 펼쳐왔고 앞으로도 개선 방안을 꾸준히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인근 검암·검단지역에서도 인구 추가 유입이 예상돼 교통 혼잡 문제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인방송 박서현입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