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미 도의원 "안산 고대병원, 의정부 한서중앙병원 등 2곳 자발적 병원학교 운영 협의 중"

천영미 도의원.<사진출처 = 경기도의회>
천영미 도의원.<사진출처 = 경기도의회>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 (21년 6월 16일 18:00~20:00)

■ 진행 : 박성용

■ 인터뷰 : 경기도의회 천영미 의원(민주·안산2), 김혜진 취재 mc


▶ 박성용: 경기도 내 핫이슈를 활짝 열어놓고 시민들의 의견, 의회의 해법 들어보는 시간이죠, 의정언박싱 입니다. 매주 수요일 이 시간에, 경기도의회 의원 초대해서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늘 이야기 해 주실 분은 경기도의회 천영미 의원입니다. 어서 오세요.

▷ 천영미: 안녕하세요 안산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천영미 도의원입니다. 반갑습니다.

▶ 박성용: 저희 스튜디오에는 처음이시죠?

▷ 천영미: 네 처음 왔습니다.

▶ 박성용: 반갑습니다.

▷ 천영미: 네 반갑습니다.

▶ 박성용: 그리고 의정언박싱의 지킴이죠? 김혜진 취재mc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혜진: 안녕하세요. 김혜진입니다.

▶ 박성용: 네. 오늘 주제가 '병원학교를 아십니까?' 입니다. 사실 저도 생소해요. 많은 분들이 아마 생소해하실텐데, 오늘 병원학교와 관련해서 이야기 좀 많이 해주십시오.

▷ 천영미: 네.

▶ 박성용: 먼저 현장에 다녀온 김혜진 취재mc에게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일단 일반 시민분들은 병원학교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지 궁금해요. 어때요?

● 김혜진: 일단 일반 시민 분들에게 병원학교에 대해서 아시냐고 여쭤봤더니, 병원인가요 그냥 이렇게 대답하시고. 사실 병원학교에 대해서도 저도 좀 생소했어요. 그래서 일반 시민분들이 병원학교를 알기에는 좀 쉽지 않다. 그래서 오늘 또 천영미 의원께서 보다 더 많은 병원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실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성용: 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치료와 학업 병행이 가능한 곳이 병원학교 잖아요. 경기도 내 단 2곳뿐이라고 하더라고요.

● 김혜진: 맞습니다.

▶ 박성용: 시설이 부족한 만큼 운영상에서도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요, 어때요?

● 김혜진: 네 그렇습니다. 전국에 10여개 병원학교가 있는데요. 그 중에 경기도에는 단 두 곳밖에 없습니다. 파주에 있는 시티 요양병원, 그리고 국립 암센터 이렇게 두 곳이 병원학교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제 2만 명이 넘는 경기도 내 특수교육 대상자들을 수용하기에는 굉장히 턱없이 부족한 이런 실정이고요. 그리고 병원학교의 경우에는, 학생들의 질병과 특성에 따라서 교육과 치료가 함께 병행되어야 되는 거잖아요. 더 많은 학교가 세워져서, 우리 학생들이 교육과 또 이 학업을 같이 이어갈 수 있도록 좀 뭔가 필요해 보입니다.

▶ 박성용: 그러네요. '병원학교를 아십니까?' 라는 주제로 본격적으로 천영미 의원과 함께 이 문제 좀 활짝 풀어보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이렇게 단도직입적으로 '병원학교를 아십니까?' 라는 주제를 정한 이유가, 그만큼 잘 모르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에요. 천 의원께서 병원학교가 무엇인지 좀 자세히 설명 좀 해주세요.

▷ 천영미: 네. 병원학교라고 그러면, 방금 해주셨는데, 그걸 이렇게 특수학교하고 지금 병원학교를 약간 착각을 하시는 거 같아요.

▶ 박성용: 그런 부분도 있더라고요.

▷ 천영미: 네. 그러니까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가는 곳은 특수학교입니다. 그곳은 특수학교이고. 제가 말하는 병원학교라는 것은, 일정기간동안 어떤 질병으로 인해서 학교를 가지 못하거나, 또 사고를 당했거나 이랬을 때 아이들이 거의 3개월 이상 학교를 못가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학교에 수업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 공백을 이제 기간으로는 최소한 3개월이라고는 하지만, 그 이후가 될 수도 있고 더 길어질 수도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럼 이 아이들이 수업을 못하면 나중에 유급이 되는 경우밖에 안돼요. 그래서 이런 아이들을 위해서 병원 내에다가 일부의 교실을 만드는 거에요. 한 공간을 만들어서, 거기에서 아이들이 수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곳을 병원학교라고 하는 것입니다.

▶ 박성용: 그러면 이거를 일시적 장애라고 봐야 될까요?

▷ 천영미: 아 장애라고.

▶ 박성용: 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아 보이네요.

▷ 천영미: 적절하지 않고요.

▶ 박성용: 일시적 상해? 질병?

▷ 천영미: 그렇죠. 질병이죠. 소아암이 될 수도 있고, 그래서 국립 암센터도 아까 있다고 했잖아요. 그렇듯이 어떤 암이라든가, 어떤 질병, 투병을 하거나 이런 경우들 많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아이들을 위한 것이죠 이게.

▶ 박성용: 그런 상황에 처한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 같은 경우에는, 정말 더욱 절실하게 필요할 거 같아요.

▷ 천영미: 그렇습니다.

▶ 박성용: 혜진씨, 직접 학부모를 만나보고 오셨다고요.

● 김혜진: 네 그렇습니다. 이제 장애를 가진 학생의 학부모를 좀 만나고 왔는데요. 사실 이 병원학교라는 것이 장애에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학생들이 무언가 사고를 당했다거나, 혹은 치료의 연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학업이 좀 어려운 경우에는, 이럴 때 좀 병원학교가 필요한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제 장애를 갖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에도 역시 병원학교가 필요한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정신적인 문제가 같이 온다든지, 어떤 생활에 조금 장기적인 불편을 겪는다든지, 이런 경우에는 물론 특수학교를 다니지만 병원학교에서 치료를 받고 다시 돌아가야 하는 이런 경우들도 좀 많이 발생하고 있거든요. 제가 임신화 학부모, 꿈고래 놀이터 부모협동조합 이사장을 함께 만나고 왔습니다. 이야기 들어보시죠.

[인터뷰 / 임신화 꿈고래놀이터부모협동조합 이사장]

"저도 장애(아) 부모인데, 장애 부모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 중에 하나는 어쨌든 저희가 선택할 수 있는 학교들이 많지 않다라는 거예요. 특수학교가 필요한 친구들도 있고, 통합학급이 필요한 친구들도 있는데, 이렇든 저렇든 저희는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이 제한적이고 거의 없어서, 각 장애 영역별로 이렇게 맞는 학교들이 훨씬 더 많이 지어져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일단은 장애 학생들에게 병원학교라고 해야 되나요? 그게 생기는 거는 저는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석션이라든지 의료 행위가 필요한 장애 학생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현재 법에서는 교사들이나 학교에서는 어쨌든 처치가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수업을 받으면서 공부를 하면서 그런 것들이 병행되어져야 하는 장애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 박성용: 학부모님 이야기 들어봤는데. 치료도 받고 공부도 할 수 있으니까 우리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겠어요?

▷ 천영미: 매우 높습니다. 지금 현재 경기도는 두 곳밖에 없지만. 기존에 화성에 한곳이 더 있었어요. 세 곳이 있었는데, 병원이 경영상의 문제로. 그러니까 병원이 문을 닫아서 없어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 때 당시 학부모들이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 박성용: 이게 지금 병원 내에 설치되는 거잖아요.

▷ 천영미: 그렇습니다.

▶ 박성용: 근데 파주하고 국립 암센터에 설치되어 있는 거면, 이게 다 북부에 설치되어 있는 거네요.

▷ 천영미: 그렇습니다. 현재는.

▶ 박성용: 남부 쪽에 있는 우리 학생이나 학부모님들께서는 좀 아쉽겠어요.

▷ 천영미: 그렇습니다. 그래서 서울로 다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박성용: 그렇군요. 그나저나 지금 이야기 나눈 대로 병원학교가 경기도 내에 단 두곳뿐이라는 게, 좀 아쉬워요 많이.

▷ 천영미: 그렇죠.

▶ 박성용: 이 정도면 굉장히 부족한 상황이 아닐까 싶은데, 제가 들어보니까 서울 같은 경우는 10곳이나 된다고 하더라고요. 상대적으로 이거 굉장히 적은 거 아니에요?

▷ 천영미: 매우 적은 거죠. 적은 것이고. 그러니까 제가 이 문제를 이미 10대 전반기 들어서 교육위원장을 하면서, 그 전부터 이 문제를 그 전부터 다뤘었습니다. 계속 다뤘고, 의회에서도 5분발언도 했었고. 그 이후에 계속 진전되는 과정을 보고 있었는데, 제가 오늘 좀 새로운 소식들을 좀 많이 접했어요. 좋은 소식들을 많이 접했는데.

▶ 박성용: 많이많이 전해주세요.

▷ 천영미: 네. 그러니까 이 부분이 어떻게 봤을 때는 예산 때문에 경기도 교육청에서 안하는 거 아닌가 이런 오해 아닌 오해일수도 있어요. 오해일수도 있겠지만.

▶ 박성용: 근데 일단 그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을 거 같아요.

▷ 천영미: 할 수 있겠죠, 네 그랬는데. 가장 큰 문제는 첫째, 병원에서 희망하질 않아요.

▶ 박성용: 그럼 이게 신청을 받아서 진행되는 겁니까?

▷ 천영미: 그러니까 일단은 교육청 차원에서. 병원을 찾아가서, 여기에다가 병원학교를 좀 설치를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 병원학교에 협의가 잘 되어야 되겠죠. 되고나면 몇 개의 공간에, 병실 몇 개의 공간을 만들어서. 거기다 경기도 교육청에서, 그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예산을 들여서 합니다. 하고 나서 아이들이 거기서 수업을 할 수 있게끔, 인건비라든가 거기에 이제 운영비가 들어가게 되는데요. 병원 측에서는 그것보다는 병실이 나가는 거잖아요 지금. 이렇게 그러니까 병실을 그 동안에 운영했을 때에 나올 수 있는 금액이 필요한 거에요. 그러니까 이거를 요구하는 거에요.

▶ 박성용: 병원 입장에서는 일단.

▷ 천영미: 그렇죠. 그래서 쉽게 말해서 지금 얼마 전에 화성에서도 그런 예가 또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한 두 곳이 잘 협약을 하고 있었는데, 협의를 하고 있었는데. 한 곳에서는 그거를 보전을 해줘라, 이렇게 해버리니까는, 사실은 근데 이거를 보전할 수 있는 지원근거가 없어요 경기도 교육청에는. 그러다보니까 그게 협의가 잘 안돼서 무산이 됐던 경우가 있었던 거거든요. 그래서 문제는 제가 또 새롭게 이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러면 그거를 지원할 수 있는 그런 예산도 우리 아이들이 필요하다 그러면, 경기도 교육청에서 그 예산도 만들어야 된다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병원도 병원 입장이 당연히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참 즐겁고 반가운 소식을 들었는데 안산에 고대병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의정부에 한서중앙병원이라고 있는데요. 이 두 곳 병원에서 자발적으로 우리가 병원학교를 조금 한번 해 보겠다, 이런 병원들은 그런 어떤 예산을 가지고 영업을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감사한거죠. 그래서 안산 고대병원은 오늘 이야기가 있었다고 해요.

▶ 박성용: 오늘요. 오시기 전에?

▷ 천영미: 네 제가 오기 직전에. 그래서 오늘 이야기가 있었다고 해서, 그게 잘 성사가 된다면 두 곳 다 9월 1일자로 아마 하게 될 거 같아요.

▶ 박성용: 아 그래요?

▷ 천영미: 그래서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질적으로는 큰 대학병원 같은데서 좀 이런 역할을 해주는 게 좋아요, 좋고. 저한테 질문을 하실 거 같은데, 예산의 문제도 있겠지만 그래도 대학병원, 그러니까 보건복지부에서. 보건복지부에서 대학병원들을 평가를 하잖아요. 이럴 때 이런 병원학교라든가, 어떤 지역에 공헌을 하는 이런 사회공헌차원에서 이런 걸 했을 때 가점을 좀 준다든가 이런 방법을 한다면, 더 많은 병원학교가 생길 거 같고요. 그렇게 되면 아이들의 공백도 줄일 수 있고, 부모님들도 마음 편하게 아이들 치료에도 집중하면서, 공부를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오늘 좀 반가운 소식을 같이 전합니다.

▶ 박성용: 그러네요. 너무 반가운 소식이네요. 그나저나 안산은 지역구시잖아요.

▷ 천영미: 네 그렇습니다.

▶ 박성용: 열심히 뛰신 결과겠죠.

▷ 천영미: 아이구 아닙니다. 교육청에서 열심히 노력한 거 같습니다.

▶ 박성용: 네. 지금 혜진씨,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오늘 기분 좋은 소식을 갖고 오긴 했습니다만, 이렇게 병원학교가 절실한 상황에 대해서 교육청 관계자 이야기도 한번 들어보셨다면서요.

● 김혜진: 네 그렇습니다. 모든 학생들에게 사실 교육의 기회라는 건 균등하게 주어져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피치 못할 사정으로 건강 문제로, 학업을 중단해야 될 이런 위기에 놓인 학생들의 교육 기본권 보장을 위해서, 앞으로 이런 병원학교, 그러니까 이런 시설들은 더욱 확충돼야 된다고 보고요. 교육청 관계자 역시 학부모님들의 바람대로, 이런 시설들이 더 확충되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과장 김선희 과장 이야기 들어보시죠.

[인터뷰 / 김선희 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과장]

"보통 이제 학생들은 학교에서는 교육을 받고, 그다음에 이제 병원에서는 학교에서 받지 못하는 어떤 의료적인 지원이나 치료지원 이런 것들을 받을 수가 있기 때문에. 부모님들은 이 학교에서 보내면서 이 치료에 대한 부족함을 느끼시기도 하시고요. 또 병원에 보내시면서 교육하고 연계돼있지 않은 문제점들을 또 갖고 계세요. 이제 부모님들 중에서는 재활치료가 너무 절실하기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있으면서 학교 교육의 기회를 받지 못하셨던 부모님들도 계세요. 지금 이제 저희가 새롭게 시도하는 이 병원학교는, 접근이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발달장애를 가진 학생들 중에서 심리, 정서적인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게 나타나는 학생들이 있어요. 근데 이제 그런 학생들은 치료적인 접근이나, 어떤 행동 중재가 같이 들어가면 훨씬 더 효과가 크다고 보기 때문에 시도해보려고 하는 상황이고요. 현재 병원에 다니고 계시는 부모님들은 간절하게 병원학교가 설치되기를 바라고 계시는 상황입니다"

▶ 박성용: 지금 관련해서 부모님들은 얼마나 간절하시겠습니까.

▷ 천영미: 그렇습니다.

▶ 박성용: 정말. 왜냐하면 사실 입원이 길어지거나, 통원치료기간이 또 길어지는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사실 학습결손이 생길 수밖에 없잖아요 말씀하신대로. 그나저나 지속적으로 재활치료를 해야 하는 학생들의 비중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앞서 잠깐 예산 언급 해 주셨는데, 그래서 제가 여쭙겠습니다. 병원학교가 늘어나지 못하는 이유, 이거 좀 설명 좀 해주시죠.

▷ 천영미: 아까 말씀드렸듯이 예산의 문제도 조금 들어가 있고요. 또 병원의 의지도 들어가 있고요. 그런데 그러니까 예산의 문제는 경기도에서 아까 말씀드렸듯이 교육청에서 지원할 근거가 없다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지난 5월에, 국회에서 아마 병원학교에 대한 지원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아마 상정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 박성용: 계류중이군요.

▷ 천영미: 네 그래서 그 법안이 통과가 되면, 경기도 차원에서도 거기에 따른 조례를 만들어서 지원 근거까지 만들면, 병원의 손실도 보전해줄 수 있다면 해주는 게 맞다라고 저도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렇게 한번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 박성용: 그리고 앞서서 지금 안산하고 의정부에서는 자발적으로 지금 지원을 했다고 해 주셨잖아요. 병원학교의 확대를 위해서는 어떤 사회적 지원, 이게 좀 반드시 필요하지 않을까.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라든지요.

▷ 천영미: 그렇죠.

▶ 박성용: 어떤 대책들을 고민하고 계세요?

▷ 천영미: 그런 차원에서 봤을 때, 이게 그러면 교육청만의 문제인가, 병원만의 문제인가는 아니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지자체장들께서도 이건 노력할 부분이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지자체에서도, 그 장들께서도 병원하고의 관계들이 있으니까, 그런 병원들한테 좀 병원학교를 좀 해줄 것을 같이 부탁도 좀 해보고, 지원할 수 있다고 그러면 같이 지원도 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서, 이게 같이 나서야 되는 거죠. 어느 한 기관에서만 나서서는 된다고 생각 안하고요.

▶ 박성용: 들어보니까 그렇네요.

▷ 천영미: 그럼요. 그렇게 된다면 아마 병원학교 확대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병원학교가 거점처럼 있는 거 보다는, 실질적으로 지역마다 좀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죠.

▶ 박성용: 그게 아무래도 가장 이상적이겠죠.

▷ 천영미: 그럼요. 그런데 또 봤을 때 병원 입장에서는 그렇겠죠? 교육청 입장에서 볼 때는. 병원에 아이들이 한명밖에 없다, 이러면 약간 한명이 또 퇴원하고 나면, 그 공간이 그냥 무용지물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렇게 봤을 때는 일단 대학병원이나 좀 큰 병원들이 우선시 돼야 하는게 맞는 것이고. 작은 병원들도 그런 아이들 한명이라도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면, 그 아이들 위해서도 저는 있어야 된다고 꼭 생각을 합니다.

▶ 박성용: 그러네요. 모쪼록 좀 경기도내에 많은 병원학교가 들어섰으면 하는 바람 가져보고요. 오늘 모신 김에 도정 활동 이야기 좀 살짝 여쭤보겠습니다. 전반기 제1교육위원회 위원장을 지내셨잖아요. 교육과 관련해서 다양한 문제 해결에 나선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면요?

▷ 천영미: 네. 정말 말씀 주신 것처럼 제 자랑, 아주 많습니다. 많긴 한데요.

▶ 박성용: 네 오늘 좀 하나만 해 주십시오. 크게.

▷ 천영미: 그 중에서 하나를 한다면, 그러니까 유치원이 있잖아요. 유치원이 사립 유치원이 있고, 공립 유치원이 있어요. 근데 이제 사립 유치원 같은 경우는 옛날에 김상곤 교육감 시절에, 아이들 급식비를 경기도교육청 차원에서 지원을 해 줬었어요. 그런데 이제 공립학교는 이 갭이 컸어요. 공립학교는 그렇게 되지 않고 있었거든요. 그거를 제가 교육위원장 하던 기간 내에, 사립유치원하고는 똑같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예산을 그 때 당시 한 240억 정도 됐던 거 같아요. 좀 증액을 해서, 국립유치원에도 좀 좋은 질의 급식을 아이들이 할 수 있게끔, 제가 그 노력을 했던 게 큰 성과라고 생각이 됩니다.

▶ 박성용: 알겠습니다. 그리고요 오늘 병원학교 이야기 해 주셨지만, 교육 문제뿐만 아니라 지역 현안, 또 상임위 활동 중에서 올해 꼭 풀어야할 숙제가 있다면, 어떤 걸 이야기 해 주실 수 있을 까요?

▷ 천영미: 지역의 문제라고 하면, 안산 지역의 문제인데요. 현재 안산 지역에서는 GTX-C노선이 아주 가장 뜨거운 핫 이슈에요. 그게 뭐냐면, GTX-C가 양주, 덕정에서부터 수원까지 가는 노선인데. 이게 안산으로 회차하는 것은 이미 결정이 돼있어요. 결정이 돼있는데, 회차가 아니라 정차를 요구하는 안산시민들의 목소리가 상당히 크고요. 그러니까 정차도 할 수 있다고 국토부에서 그것도 이미 다 결정을 내려준 건데. 이제 사업자가, 어떤 사업의 내가 여기를 정차하는 역을 만들었을 때의 이익이 생겨야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 선정이 아마 곧 될 건데, 안산 시민들 입장에서는 GTX-C가 정차를 하게 되는 것, 이 부분이 가장 큰 이슈로 지금 떠오르고 있고요. 상임위 같은 경우는 제가 안전행정위원회 소속이다 보니까, 지방재정법이 시행이 돼서, 내년부터는 시행이 되는데, 자치경찰제 문제. 그리고 이제 주민자치위원회가 아니라 주민자치회로 이제 바뀌게 되거든요 내년 1월부터. 주민자치회가 바뀌면 주민들한테 이제 많은 권한과 어떤 책임도 부여가 되는데, 이런 부분들이 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게, 현재 상임위에서의 저의 큰 안건입니다.

▶ 박성용: 알겠습니다. 오늘 의정언박싱은 '병원학교를 아십니까?' 라는 주제로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끝으로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천영미: 네. 도민들에게 코로나19가 그래도 엊그저께 한 이틀 동안 300명대로 많이 내려가서 많이 좀 기뻐했었는데, 도민들께서 백신 잘 맞으시고, 하루빨리 코로나 안정화를 해서 일상 편안한 생활로 돌아가는 그런 시간이 빨리 오기를 같이 기대하고, 고대하고 저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성용: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두 분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천영미: 네 고맙습니다.

● 김혜진: 네 고맙습니다.

▶ 박성용: 지금까지 천영미 경기도의회 의원, 그리고 김혜진 취재mc 였습니다.

* 위 원고 내용은 실제 방송인터뷰 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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