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사진 가운데)이 6월 7일 송도 G타워에서 'K-바이오 랩허브 유치 협력을 위한 인천시 산·학·연·병 라운드 테이블'을 마치고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과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사진 가운데)이 6월 7일 송도 G타워에서 'K-바이오 랩허브 유치 협력을 위한 인천시 산·학·연·병 라운드 테이블'을 마치고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과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인천시 제공>

(앵커)

전국 12개 지방자치단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K-바이오 랩허브’ 공모사업 유치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바이오 집적화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첫 현장 실사로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찾았는데요.

인천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송도가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 인프라를 갖춘 점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조기정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 15~16일 이틀간 인천시가 제안한 K-바이오 랩허브 건립 부지인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일원에 대한 현장 실사를 진행했습니다.

중기부가 추진 중인 K바이오 랩 허브는 2024년 구축을 목표로 국비 2천500억 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입니다.

신약 개발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입주 공간과 연구 시설, 임상 단계 협업 등을 지원하는데 전국 12개 지자체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지난 14일 중기부에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어 다음 날인 15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실사 평가단은 송도를 찾아 현장실사를 진행했습니다.

1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2개 팀으로 나눠 이틀에 걸쳐 송도 사업 부지의 위치를 확인하고, 사용 규제 등이 없는지 살폈습니다.

송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이오산업 분야 기술 개발과 임상 실험, 의약품 생산 등이 가능한 도시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국내 최대 바이오 기업과 60여 개 관련 기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최근에는 매년 2천명의 바이오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를 유치해 전문 인력을 기업에 공급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습니다.

중기부는 다른 지역 현장실사와 사업계획서 발표 평가 등을 거쳐 공모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 인천시 관계자]

"저희가 첫 번째로 했거든요 현장실사를. 15일 날 처음 인천시가 먼저 현장실사를 시작했고, 제주도까지 실사가 끝나고 나면 사업계획서 발표를 하거든요. 앞으로 저희가 남은 것은 사업계획서 발표만 남았습니다..."

경인방송 조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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