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9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화이트바이오산업 육성전략 발표 관련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이 9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화이트바이오산업 육성전략 발표 관련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인천시가 화이트바이오산업 육성 전략과 관련한 정부 공모 사업에서 잇따라 수행 기관으로 선정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7일 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센터 구축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시는 2025년까지 국비 70억 원 등 150억 원을 들여 인천대에 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센터에는 다양한 환경에서의 생분해도 평가, 분해 산물의 생태독성평가, 플라스틱 온실가스 저감 확인 위한 바이오매스 함량평가 등 시험평가 인프라 시설이 들어섭니다.

또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생산-폐기-재자원화 등 전주기적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바이오 폐기물 실증시설, 석유계 생분해성 원료 개발 지원을 위한 파일럿도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표준개발 지원, 국내외 컨퍼런스 개최, 인력양성 및 시제품 제작 지원 등을 통해 화이트바이오 산업분야 기업 경쟁력 강화와 사업화 촉진을 위한 지원체계를 고도화합니다.

시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공모한 '탄소중립도시형 생분해성 플라스틱 자원화 플랜트 실증 연구'에 대한 기획 과제 사업도 주관합니다.

이 사업을 통해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고 온실가스를 줄이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비소각 비매립 처리 등 대규모 친환경 처리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입니다.

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파일럿 단계의 소규모 실증을 추진한 후 탄소중립도시형 생분해성 플라스틱 자원화 플랜트 실증 연구를 진행합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 생분해성 폐플라스틱 대량 수거 위한 시범단지 자원순환 모델 설계 ▲ 일간 1t 이상 처리 규모의 바이오폐기물 처리시설 구축 ▲ 유용자원화(온실가스 무배출 에너지 자립 실증모델) 시설 구축 등으로 비소각, 비매립 탄소순환 경제모델을 설계합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화이트바이오산업 육성과 플라스틱 사회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국가가 추진하는 탄소 중립사회 실현에 기여하고 환경특별시 인천의 비전 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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