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상남도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양 지역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 마련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홍재우 경남연구원장은 오늘(17일) 경남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두 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의 제안을 경남도가 받아들이면서 성사됐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 도는 ▲권역별 초광역협력 국가균형발전정책화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공동 대응 ▲해양마리나 산업 육성 공동협력 등에 대해 정책을 상호 공유하고 협력합니다.
도와 경남도는 '권역별 초광역협력 국가균형발전정책화' 공동 협력을 위해 부울경 메가시티와 수도권 상생 발전을 위한 지역정책들이 국가차원 발전 전략에 포함되도록 공동 대응에 협력할 예정입니다.
양 도는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도 농업교류 협력과 대북 의료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남북교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경기도의 해양마리나 산업과 경남도의 해양레저 제조정비.서비스 산업의 연계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경기연구원과 경남연구원도 이번 협약에 따라 ▲시-도 간 갈등사례와 조정방안 연구(GRI) ▲청년문제 대응과 신규 청년정책 발굴 협력(GNI)에 대해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저성장의 원인 중 하나인 기회의 불공정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발생하지만 지역과 지역 간에도 발생한다"며 " 함께 사는 공정한 세상, 모두가 더 잘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경기도와 경남도가 함께 노력해서 큰 성과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부울경 메가시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제일 중요한데 첫째는 국가정책으로 함께 추진해야 하고, 두 번째는 수도권과의 협력이 제일 중요하다"며 "오늘 협약은 서로 간의 협업을 통해 이를 성공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