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육군 중령이 음주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음주 운전 혐의로 포천 모 육군부대 소속 A 중령을 붙잡아 헌병대로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A 중령은 지난 3일 오후 9시 30분쯤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한 교차로에서 신호대기상태 중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가 뒤차의 신고로 적발됐습니다.
A 중령은 이날 저녁 부대 회관에서 간부 3명과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으나 오지 않자 집까지 직접 운전을 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적발 당시 A 중령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부대 관계자는 "관련 건을 이첩받아 군사경찰에서 수사 중이며, 수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엄격히 처벌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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