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뮤지엄파크 조감도. <제공=인천시> [ 경인방송 = 조기정 기자 ]

인천시가 경제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을 위해 사업 규모 축소 등 대안 마련에 나섭니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다음달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 건설공사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할 계획입니다.
 

용역금액은 4억 원이며, 용역기간은 7개월입니다.
 

미추홀구 학익동 4만2천㎡ 터에 문화예술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인천뮤지엄파크는 지난달 조건부로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전국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시립미술관이 없는 인천시는 이곳에 시립미술관을 신축하고, 현재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시립박물관을 뮤지엄파크 내 신축 건물로 확장 이전시킬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가 500억 원이 넘어 행안부의 중투심을 거쳐야 합니다.
 

행안부는 낮은 경제성을 문제 삼아 개선 방안을 고려한 실시설계 이후 2단계 심사를 다시 받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지난해 인천시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해 진행한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대비 편익(B/C) 값이 0.115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객관적인 수요조사를 토대로 적정 규모를 다시 산정하는 등 사업계획을 조정할 것과 인천뮤지엄파크 사업규모 축소 등을 조건으로 걸었습니다.
 

또 중기지방재정계획 수정과 기존 박물관 매각계획 수립 등을 조건으로 달았습니다.
 

최근 공공시설 운영이 적자인 점을 감안하면, 인천뮤지엄파크 사업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인천뮤지엄파크 사업규모 축소 방안과 기존 박물관 매각계획 등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또 시립박물관 관계자와 시립미술관 추진위 등과 함께 논의해 2단계 심사를 통과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2단계 심사는 용역이 끝나면 실시설계를 진행한 후 신청할 예정"이라며 "사업 추진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5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천뮤지엄파크는 인천시립박물관·인천시립미술관·공원 등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합니다.
 

사업비는 국비 200억 원, 시비 1천814억 원 등 2천14억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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