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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방송 = 박예슬 기자 ]


(앵커)


연일 이어지고 있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이 우려된다는 소식, 얼마 전 경인방송 뉴스를 통해 전해드렸죠.


오늘(29일)도 어김없이 경기도내 모든 곳에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폭염도 마다않고 코로나19와 화마를 상대로 사투를 벌이는 우리의 영웅들이 있습니다.


그 전장을 박예슬 기자가 찾아갔습니다.



(기자)


얇은 반소매를 입어도 금방 지치게 하는 폭염.


보호복 속에 흘러내리는 물줄기 같은 땀을 닦지도 못하며 사투를 벌이는 곳이 있습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솝니다.

의료진들은 공업용 에어컨 한 대와 보호복 속 아이스조끼로 더위를 간신히 버티고 있지만, 이 마저도 오래가지 못합니다.
 

[인터뷰 / 이보연 성남 중원구 보건소 감염병관리팀] 

"작년 여름보다 올 여름이 훨씬 덥거든요. 아이스조끼는 지금 더위에 나가면 얼음이 10분도 안돼서 녹아요. 임시적인 거죠."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느끼는 더위는 어느 정도일까?
 

입는 데만 최소 10분이 넘게 걸리고, 야외로 나간 지 5분도 안돼 구슬 땀이 맺히기 시작합니다. 


통풍이 전혀 되지 않아 숨까지 턱 막힐 정돕니다.


보건소는 보다 가벼운 4종 보호복으로 교체하고 휴식 시간과 교대 횟 수를 늘리며 의료진의 온열질환 예방에 힘쓰고 있지만, 백신 접종 업무와 확진자·자가격리자 관리 업무까지 병행해야 하는 의료진들은 인력 부족으로 휴식시간도 쪼개 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금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선별 진료소는 북새통입니다. 


[STU / 박예슬 기자]

"성남시 중원구 보건소에 오후 진료가 시작되는 2시부터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펜데믹 선포 전부터 매일이 전장인 또 다른 영웅도 있습니다.


늘상 우리 곁에서 화마와 싸우는 소방관입니다.


불을 견뎌야 하는 방호복은 입기만 해도 내부 온도가 40도를 육박합니다.


직접 입어봤습니다.


[STU / 박예슬 기자]

"신발 자체도 굉장히 무겁고 장비도..."


장비까지 모두 갖췄을 때 25kg이 넘어 움직이기도 힘든 방호복. 


화마를 헤치며 신속히 움직여야 하는 소방관들의 고통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김민규 성남소방서 소방대원]

"화마 앞에서 두려움이 앞서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같이 함께 하는 동료의 안전과 도움이 필요한 시민 분들 안전을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두려움은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


우리사회의 안전을 위해 살인적인 폭염도 마다않고 최전선에서 분투하고 있는 영웅들.

이들의 수고를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건 방역수칙 준수와 화재 요인을 사전에 예방하는 작은 실천입니다.


경인방송 박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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