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 9월 여론조사 <그래픽 = 박서현 기자>
차기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 9월 여론조사 <그래픽 = 박서현 기자>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인천시장 적합도 9월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박남춘 인천시장을 또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두 전·현직 시장은 경인방송이 지난 6월부터 매월 실시하고 있는 차기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넉 달째 선두경쟁을 벌여오고 있습니다.

유정복 전 시장의 지지율은 20.0%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박남춘 현 시장(17.9%)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쳤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경인방송 의뢰로 지난 11~12일 인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명을 대상으로 차기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를 실시해 13일 발표한 결과 유 전 시장 20.0%, 박 시장 17.9%, 홍영표(부평을) 의원 7.1%, 이학재 전 의원 3.6%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민주당 윤관석 사무총장 2.4%, 김교흥(서구갑) 의원 1.7%, 정의당 문영미 시당위원장 1.4%, 이석행 전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0.9%가 뒤를 이었습니다.

유 전 시장은 지난달보다 지지율이 3.9%p 증가했으며,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차기 인천시장 후보 선호도 1위를 지켰습니다.

유 전 시장과 박 시장의 지지율은 20~30대에서는 근소한 차이를 보였지만, 50대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유 전 시장을 지지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차기 대선후보별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42.2%가 박 시장을 지지하고, 윤석열 전 총장 지지층의 45.3%가 유 전 시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박 시장은 32.0%,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부터 유 전시장은 37.6%를 얻는 데 그쳐 당심 장악에는 아직 한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박남춘 시장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30.0%, 부정 평가한 응답자는 47.2%로 조사됐습니다.

직무 긍정 평가율은 지난달(27.8%)보다 2.2%p 올랐지만, 부정 평가율 역시 지난달(45.5%) 대비 1.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달 여론조사에서 집계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2.3%, 국민의힘 31.2%로,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1.1%p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바짝 추격했습니다.

그밖에 국민의당 6.7%, 열린민주당 5.6%, 정의당 4.5%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물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6.8%를 보였습니다.

통계보정은 2021년 4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해 이뤄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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