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13일 시청 기자실에서 시정 주요현안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제공=인천시> [ 경인방송 = 주재홍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이 '인천e음' 국비 지원 상향을 정부에 건의하기 위해 경기도와 부산 등 지역 정치권과 한목소리를 내기로 했습니다.


또 서울대병원 유치를 추진하기 위해 지역 의료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인천에서의 역할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박 시장은 13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 편성된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은 2천400억 원입니다. 올해 1조2천533억 원에서 1조 원 넘게 줄었습니다.


올해 인천e음 활성화에만 3천5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는데 국비가 34%인 1천176억 원을 차지합니다.


인천시는 캐시백 10% 지원에 대부분의 국비를 지출했습니다. 내년 국비 지원이 현 상태로 확정된다면 '10% 캐시백 지원' 유지가 불가능해집니다. 


시는 지역 화폐를 사용하고 국비 지원을 받는 경기도 등 다른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국회와 기획재정부 등에 지속적으로 국비 상향을 건의하는 것을 준비 중입니다.


또 인천e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배달 앱 활성화, 주유 마일리지 캐시백 등 다양한 대처 방안들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시는 '서울대병원 영종도 유치'를 위해 이날 서울대병원과 인천지역의 공공보건의료 역량을 강화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습니다.


양 기관은 ▲ 지역사회 수요에 맞는 다양한 협력사업 개발·확대 ▲ 양질의 의료서비스 ▲ 공공의료발전을 위한 정책협의체 구성·운영 ▲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입되는 감염병 및 항공관련 국가재난 대응 의료시설 확충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병원이 영종도에 설립되면 평상시에는 종합병원의 역할을 하고 항공 재난과 감염병 등이 발생하면 이를 대응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가 종료되더라도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인천e음 국비 지원이 당분간 지속돼야 한다"며 "서울대병원 유치는 민간과 공공의료 부분의 역할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폭넓게 의견을 들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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