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구민축구단인 FC남동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남동구 제공> [ 경인방송 = 조기정 기자 ]

창단 2년 만에 해체 위기에 놓인 인천남동구민축구단(FC남동)은 15일 호소문을 내고 "선수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계속 경기에 뛸 수 있도록 구단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구단 측은 "FC남동은 남동구를 대표하는 ‘풀뿌리 축구’의 자존심으로 창단 후 2년간 K4리그에서 경기를 치렀다"며 "첫해 13개팀 중 5위를 기록하고 한국프로축구 1부리그 선수를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구단이 해체된다면 군 복무를 하며 축구 훈련을 병행하거나 상위리그를 향해 도전하는 선수들, 올해 6월 창단한 U15 유소년 꿈나무들의 희망과 기회가 사라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남동구의회는 지난 7일 274회 총무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어 ‘남동구민축구단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남동구는 조례안 개정을 통해 2019년 창단한 FC남동을 올해 말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조항을 없애고 계속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구의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FC 남동의 연간 예산이 약 11억5천만 원인 점을 고려할 때 5억 원 규모의 남동구 지원금이 끊길 경우 사실상 구단이 해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남동구는 구단 지원이 끝나는 시기를 2021년 말에서 2023년 말까지 2년 연장하는 방안을 담은 새 조례개정안을 구의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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