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기본부와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15일 수원시 팔달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의 석방을 촉구했다. <사진 = 조유송 기자> [ 경인방송 = 조유송 기자 ]


(앵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의 구속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현 정부가 양경수 위원장을 구속한다면 다음 달(10월) 총파업 투쟁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며 양 위원장의 조속한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조유송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양경수 위원장 즉각 석방하라! 문재인 정권 규탄한다! 양경수 위원장 즉각 석방하라! 문재인 정권 규탄한다!"


민주노총 경기본부와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오늘(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 위원장을 구속할 명분이 없다"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장음 / 최진선 민노 서비스연맹 경기본부장]

"도대체 박근혜와 문재인 뭐가 다른지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러려고 촛불을 들었습니까. 우리는 지금 10월 20일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노동자가 일하는 모든 현장은 중단될 것입니다"


이들은 "양 위원장이 체포영장 집행 당일에도 경찰에 순순히 응했고, 어떠한 도주 시도조차 안 했다"며 도주 우려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특히 "양 위원장이 인멸할 증거도 없고, 7·3노동자대회 참가자 중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은 이 사건 집회와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음 / 양성습 민노 안산지부 의장]

"문재인 정부가 명분도 없이 정치적인 의도로 양경수 위원장을 구속한다면, 10월 20일 총파업 투쟁에 기름을 붓는 격으로 노동자 민중의 더 큰 분노와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경찰은 기자회견 도중 집회 참가자에게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불법 집회를 해산하라며 수차례 경고 방송을 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양 위원장은 지난 7월 3일 민주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연 전국노동자대회 등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감염병예방법 위반·일반교통방해)로 지난 2일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후 2시 반 양 위원장의 구속적부심사 심문기일을 열고 양 위원장의 석방 여부를 결정합니다.


그 결과는 이르면 오늘 중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인방송 조유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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