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일인 26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부평구보건소 모습 <사진 = 김도하 기자> [ 경인방송 = 김도하 기자 ]

인천에서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하던 30대 보건소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1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에서 부평구보건소 소속 공무원인 30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동료 공무원들은 이날 출근하지 않은 A씨에게 연락이 닿지 않자 그의 자택인 이 아파트에 찾아갔고 인기척이 없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출입문을 강제 개방해 숨진 A씨를 확인했습니다.

 

A씨는 부평구보건소 소속 공무원으로 평소 코로나19 대응 관련 업무를 담당해왔습니다.

 

그는 올해 월별 초과 근무시간이 100시간을 넘기도 하는 등 과중한 업무를 맡아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평구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으로 보건소에 일이 늘어나 A씨의 근무량이 많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해당 아파트에 혼자서 거주했으며 다른 가족과는 장기간 연락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A씨는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시신 부검은 의뢰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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