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농업 활성화 위한 도 차원의 지속적 홍보와 지원 중요"

김인영 도의원.<사진출처 = 경기도의회>
김인영 도의원.<사진출처 = 경기도의회>


#다시듣기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 (21년 9월 20일 18:00~20:00)

■ 진행 : 박성용

■ 인터뷰 : 경기도의회 김인영(민주·이천2) 의원


▶ 박성용: 본격 의정토크, 경기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경기도의회 김인영 의원 전화연결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인영 의원님?

▷ 김인영: 네 안녕하십니까.

▶ 박성용: 네 먼저 저희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인영: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경기도의원 김인영 도의원입니다.

▶ 박성용: 네. 최근에 경기도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셨더라고요.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했죠?

▷ 김인영: 네 했습니다.

▶ 박성용: 조례 이야기하기 전에, 일단 치유농업이 정확히 무엇인지, 그리고 또 어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활동인지부터 소개를 좀 해주세요.

▷ 김인영: 네. 치유농업은 국민의 건강 회복 및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서 이용되는 다양한 농업농촌의 자원의 활용과 관련한 활동을 통해서 사회적 또는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말합니다. 또한 농촌진흥청에서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치유농업은 아동 및 청소년에게는 안정감, 책임감, 신체능력, 소속감, 대인관계능력, 자아존중감, 부모와의 관계향상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신질환자에게는 약물의존성, 우울감, 스트레스 감소와 안정감, 책임감, 집중력, 대인관계 향상 등의 효과가 나타나는 등 치유농업은 도시화, 산업화, 초 고령화로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하는 현대사회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심리적 문제의 완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박성용: 우리 도내 치유농업 현황을 좀 짚어봤으면 좋겠습니다.

▷ 김인영: 네. 사실 국내에서 치유농업이라는 개념이 아직은 활성화되어 있지가 않습니다. 지금 듣고 계시는 청취자 분들 중에서는 치유농업을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꽤 많으실 겁니다.

▶ 박성용: 네, 그럴 거 같아요.

▷ 김인영: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 올해 3월부터 시행되어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전부터 치유농업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는 있었지만, 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시작한 것은 채 1년도 안 된 것입니다. 하지만 경기도에서는 마을형 치유관광 프로그램, 농촌치유농장 육성, 학교 치유텃밭 조성 등 치유농업 관련 사업을 이미 진행 중이며, 현재 치유농업사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 박성용: 아니 왜 기존에도 치유농업에 관한 조례안이 있었잖아요. 아쉬웠던 부분은 뭐라고 보십니까?

▷ 김인영: 네. 먼저 기존의 치유농업 조례는 2019년 11월에 제정된 조례로서 올해 3월에 시행된 법률보다 먼저 제정되었습니다. 당시 치유농업법 제정을 눈앞에 두고 있었고 그 시기가 기존의 조례와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조례를 만들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법이 없더라도 조례 제정을 통해 선제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가능했어요. 이를 통해 경기도에서 치유농업 관련 사업을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박성용: 그러면 어떤 배경에서 전부개정 조례안을 발의하게 되신 거예요?

▷ 김인영: 네. 먼저 말씀드렸듯이 조례가 법보다 먼저 제정되었기 때문에, 법과 조례가 내용상 상충하는 부분이 일부 있었습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 기본적인 용어를 재정립하고, 치유농업협의회 관련 내용을 삭제함으로써 법적 체계성을 갖추었습니다. 또한 법에서 규정한 기본계획 수립, 치유농업의 지원, 치유농업사 양성기관 지정 및 취소, 치유농업사 배치 등의 내용을 추가함으로써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치유농업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되었습니다.

▶ 박성용: 그러면 조례안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으셨나요?

▷ 김인영: 먼저 도지사로 하여금 치유농업의 연구개발 및 육성에 필요한 기반 조성을 위한 시책을 수립·시행하고 이를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하였습니다. 또한 치유농업 관련 기술 개발 및 보급, 지역 특화 치유농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치유농업서비스 관련 교육·체험·홍보시설의 설치 및 운영 등 치유농업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명문화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치유농업사 양성기관 지정, 치유농업사의 배치, 치유농업분야의 우수사례 시상 등의 내용을 담아 경기도 차원에서 치유농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도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박성용: 그러면 기존 조례에서 삭제된 조항은 어떤 게 있습니까?

▷ 김인영: 네. 기존 조례에서 절반의 내용을 차지하고 있던 치유농업협의회의 설치, 구성 관련 조항을 삭제했습니다. 특히 기존 조례는 협의회 구성, 위원 임기, 직무, 회의 운영, 위원 위촉, 간사 등 협의회 관련 내용으로만 8개의 조항을 명시했는데 이는 법적 근거가 없을 뿐만이 아니라 협의회가 실제로 운영되지도 않아 실효성도 없는 조항이었습니다. 이런 불필요한 조항을 삭제함으로써 조례가 사문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집행부가 사업을 시행할 때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 박성용: 그리고 오는 11월부터죠? 국가공인 치유농업사 자격제도가 시행된다고 들었는데요. 치유농업사가 되기 위해서는 이 자격증이 꼭 필요하겠죠?

▷ 김인영: 네 필요합니다.

▶ 박성용: 그럼 응시자격은 어떻게 되고, 시험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 김인영: 네. 앞서서 말씀드렸지만, 올해 3월 25일부터 시행된 치유농업법 제11조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치유농업사 자격증 취득이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치유농업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치유농업사 양성기관에서 진행하는 치유농업사 양성 교육 2급을 수료했을 경우 응시 자격이 주어집니다. 현재 경기도 치유농업사 양성기관인 한경대학교와 농협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교육 과정이 진행 중이며 10월 말 교육이 종료되면 수료자에 한해 치유농업사 2급 자격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집니다. 사상 첫 치유농업사 자격시험은 올해 11월 셋째 주에 있을 예정이며 시험은 1차 시험과 2차 시험으로 나뉘어, 전 과목의 평균 점수가 60점 이상이어야 합니다. , 한 과목이라도 40점이 되지 않으면 탈락하므로 응시하실 분께서는 유의하셔야 할 것입니다.

▶ 박성용: 그러면 양성기관에서는 어떤 교육을 실시하는지도 궁금해요.

▷ 김인영: 경기도는 7월 한경대학교와 농협대학교 산학협력단 총 2개의 기관이 치유농업사 양성기관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양성기관에서는 치유농업과 치유농업 서비스의 이해, 치유농업자원의 이해와 관리, 치유농업 운영 실무 등 이론과 실습을 겸한 교육으로 142시간의 이수 교육을 진행 중입니다. 즉 치유농업 서비스 실행을 위해 대상자를 진단하고, 알맞은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기획·개발하여 안전한 환경에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일련의 과정을 교육합니다.

▶ 박성용: 그러면 이런 치유농업을 발전하기 위해서 어떤 기관이 어떤 연구들을 하고 있는지도 소개를 좀 해주세요.

▷ 김인영: 네. 치유농업의 업무는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담당하고 있는데요, 기존 농촌 체험 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모델화하기 위해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 광역치매센터와 연계하여 경증 치매 환자 및 가족이 경기도에서 육성하는 92개 치유농장에서 치유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올해 200회, 2000명을 목표로 진행 중 입니다. 경기도는 2023년까지 농업기술원 내에 치유농업센터를 건립하여, 경기도 치유농업의 거점으로, 31개 시군에 치유농업 서비스가 보급될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습니다.

▶ 박성용: 김 의원께서는 이 치유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게 뭐라고 보십니까?

▷ 김인영: 네. 2000년대부터 다양한 형태로 발전한 치유농업은 이미 국가 차원에서 지원기관을 설립·운영하고, 재정 지원을 통해. 실제 농업 현실에 부합하는 치유농장 시스템을 확립하였습니다. 특히 학습장애, 정신질환자, 마약중독자, 치매 노인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여, 국민들에게 농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뿐만이 아니라 산업적 측면에서도 경제적인 효과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치유농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가차원에서 치유농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경기도 차원에서 지속적 홍보와 지원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박성용: 네. 이번 조례안 통해서 기대하는 점 있으시겠죠.

▷ 김인영: 네. 본 조례안을 통해 우리 농업·농촌의 환경과 자원을 이용하여, 도민의 신체적·정서적·심리적·사회적 건강을 도모하고 치유농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기존에 농촌체험마을, 주말농장 등 단순한 농작물 수확과 같이 농촌의 일상을 잠깐 체험해보는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침체된 농촌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신 성장 동력으로서 치유농업이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도민의 건강하고 연결되는 치유농업 서비스의 질적 관리와 안전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고, 경기도농업기술원을 중심으로, 치유농업사 양성이 체계적으로 진행되도록 힘쓰겠습니다.

▶ 박성용: 네. 오늘 주제와는 별도로요 지역구 이야기도 좀 해볼게요. 지역구가 이천이잖아요?

▷ 김인영: 네 맞습니다.

▶ 박성용: 지금 이천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고, 또 어떤 계획 갖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 김인영: 네. 이천은 팔당상수원특별대책 2권역과 자연보전권역,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 규제로 인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라, 이천시가 스마트반도체벨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천시의 가장 큰 숙원이었던 각종 규제를 해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에 이에 발맞춰 스마트반도체도시의 특색을 살리면서 이천시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이천의 발전을 위해 동료 의원, 지역 주민들과 함께 GTX 유치를 위한 온라인 서명을 받는 등 이천시민의 교통권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현장중심의 지역구 현안 소통을 확대하고 있으며 경기도 차원의 이천시 특별조정교부금 확보에도 더욱 주력하여, 이천지역의 복지·안전·환경·문화 사업 개선을 통한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 박성용: 네. 끝으로 우리 경기도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인영: 네. 먼저 오늘 박성용의 시선공감에 출연하여 청취자분들께 인사드리고 치유농업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뜻 깊게 생각합니다.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간을 겪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의 회복을 위해 방역 수칙을 지켜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면서 이제 곧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음과 동시에 일정 부분 일상으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늘은 비록 청취자 여러분을 만나 뵈었지만, 다음에는 직접 뵙고 인사드릴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지역구인 이천 뿐만 아니라, 1380만 경기도민을 대표하는 도의원으로서 소통하면 통한다는 마음으로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도민의 의견이 실제 경기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 부탁드리며, 경기도의회, 그리고 농정해양위원회에서 주어진 모든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박성용: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인영: 네 감사합니다.

▶ 박성용: 네 지금까지 김인영 경기도의회 의원이었습니다.

* 위 원고 내용은 실제 방송인터뷰 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