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다음 달부터 메신저를 활용해 관내 340곳 건축물 해체 공사 현장을 상시 점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광주에서 발생한 해체공사장 붕괴사고와 같은 대형 참사를 사전에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시는 이를 위해 관내 건축물 해체 공사 현장의 감리자나 현장대리인, 시.구청 담당 공무원이 소통할 수 있는 단체 대화 채널을 개설한 후 각 현장의 공사 진행 상황을 매일 공유하고, 건축물 해체 시 해체계획서에 따라 철거 공사를 진행하는지 여부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다만, 주요 구조부 해체와 같은 중점 관리가 필요한 공정은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위험요인을 살피고 현장 관계자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시는 이 제도를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한 후 문제점 등을 보완해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입니다.
시 관계자는 "매일 해당 현장의 공정 상황을 공유하고 위험요인이 발생할 경우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메신저를 활용하는 것"이라며 "재산이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해체 공사 현장을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습니다.
구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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