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연계, 경인고속 신월IC ~남청라IC 구간 지화화 및 지상 일반도로 전환 추진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노선도 <사진=인천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노선도 <사진=인천시>

(앵커)

오늘(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도로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인천·경기구간을 통과하는 고속도로가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국토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해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터뷰/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

"인천 인구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교통 혼잡이 더욱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남청라IC에서 신월IC까지 지하화하는 사업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해 조속히 발표해야합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교흥 의원은 오늘(8일) 열린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추진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교통체증이 극심한 경인고속도로의 남청라IC~신월IC 구간 지하화 사업의 추진 여부는 연말 결정됩니다.

국토부가 연말에 확정하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돼야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의 남청라IC에서 제3연륙교 시작 부근의 추가 연장 구간과 신월IC부터 서인천IC를 거쳐 남청라IC까지 19.3㎞ 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을 국토부에 건의했습니다.

하지만 인천시가 이 사업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지난해 '제1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었습니다.

이에 인천시는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을 재추진,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2028년까지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의 사업비는 총 2조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인고속도로 전 구간이 지하 고속화되고 지상부가 일반도로로 전환될 경우 2025년 개통될 제3연륙교와 연계돼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체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앞서 제1차 고속도로건설계획에 반영됐지만 민자사업이 무산되면서 계속 연기됐다. 기존 고속도로는 지하화하고 상부도로를 일반 도로화시켜 고속도로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인터뷰/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이 발표되는 대로 지체 없이 예비타당성대상사업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경인방송 박서현입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