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의 한 대학교 캠퍼스에서 치매 노인이 실종 신고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2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쯤 인천시 강화군 모 대학교 캠퍼스 내 연못에서 8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평소 치매를 앓던 A씨는 지난 9일 자택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가족들이 집을 비운 사이 혼자 집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날 귀가한 A씨 가족들은 A씨가 집에 없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A씨가 숨진 장소는 자택과 1㎞가량 떨어진 거리였으며, 대학교 정문 CCTV에는 A씨가 혼자서 캠퍼스에 들어가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없고 A씨가 사고로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부검은 따로 의뢰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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