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듣기
■방송: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21년 10월 12일 18:00~20:00)

■진행 : 방송인 박성용

■출연 : 이예지 리포터


■박성용 : 경기도 내 교통정보와 교통정책을 알기 쉽고 발 빠르게 전해드립니다. ‘경기통통’. 오늘도 경기통통의 교통지킴이죠. 이예지 리포터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예지 : 안녕하세요. 다시 2주 만에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다시 오랜만에 버스에 관한 소식 전해드리려고 하는데요. PD님, 혹시 버스 이용하면서 불편하셨던 경험이 있나요?

■박성용 : 음... 아무래도 요즘하고 대입해보면 이제 날씨도 점점 추워지잖아요. 추운데 밖에서 오래 기다리다가 버스를 잡아서 탔는데 자리가 없으면 허탈하고 아쉽죠.

◇이예지 : 그렇죠. 그리고 아무래도 자가용이 좌석도 조금 더 편한 감이 있는데요. 제가 오늘, 이런 점들을 해결할만한 버스의 끝판왕 소식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박성용 : 그동안 태그리스, 승차벨 서비스, 공공버스 같이 버스탈 때 편리한 서비스들 많이 소개해주셨는데 오늘은 어떤 내용인가요?

◇이예지 : 네, 어떤 버스인지 본격적으로 소개해드리기 위해서 제가 오늘도 영화 한 편을 준비했는데요. 이 버스가 악의 무리를 소탕하기 위해 사용됐다고 합니다. 어떤 버스인지 한 번 들어보시죠.

[인트로 / 콩트]
NA> 박성용의 시선공감 제작소가 펼치는
스릴 서스펜스 액션 어드벤처 멜로 트래픽 무비
그 감동의 물결이 지금 시작됩니다.
NA> 2021년 새롭게 진화한 007이 온다
지구를 장악하려는 악의 무리를 소탕하기 위해
전 세계를 누비는 제임스 본드
각종 첨단 무기와 기능을 탑재한 그의 비밀 병기 본드카가 공개되는데...
개발자 Q : 제임스, 어서 오게. 드디어 때가 되었네.
제임스 : 새로운 본드카가 나온겁니까?
개발자 Q :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첩보원 제임스 본드,
자네를 빛나게 할 세상에서 가장 멋진 차를 준비했네.
제임스 : 아니 이럴 수가
개발자 Q : 이용자의 니즈가 반영된 최첨단 서비스를 구현했다네.
이 고급진 이 좌석을 보게나. 우등형 고급 차량의 스펙을 갖췄다네.
운전 중 안전은 기본으로 챙겼지.
제임스 : 제가 그동안 수많은 본드카를 타봤지만 이런 멋진 본드카는 처음인걸요.
개발자 Q : 하하하. 어디 그뿐인 줄 아는가! 버스전용차로를 활용해서
통행시간까지 대폭 단축할 수 있는 특혜를 담았다네.
제임스 : 캬 역시 대단하십니다.
NA>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새로운 본드카의 탄생.
하지만, 제임스 본드는 잠시 생각에 잠기는데...
제임스 : 그런데, 이정도의 고급 사양이라면 요금도 상당할거 같은데..
개발자 Q : 하하하, 내가 누군가! 품질은 높고 가격은 낮게! 갓성비를 추구한다네.
제임스 : 그렇다면 한번 탈 때 요금이...
개발자 Q : 단돈 3,050원
제임스 : 헉!
개발자 Q : 이건 몰랐겠지. 수도권통합환승할인도 적용된다네.
제임스 : 아니 이럴 수가! 이런 엄청난 본드카의 이름은 도대체 뭔가요?
개발자 Q : 경기 프리미엄 버스! 지상 최고의 본드카가 될걸세. 하하하하

■박성용 : 오늘의 영화 잘 들었습니다. 비밀 병기 본드카가 경기 프리미엄 버스였군요?

◇이예지 : 정답입니다. 더 편리한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운행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프리미엄버스를 왜 도입하게 되었는지 그 배경을 경기도청 버스정책과 박선식 주무관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경기도청 버스정책과 박선식 주무관]
서울이나 다른 업무지구로 출퇴근하시는 분 중에서 대중교통이 불편한 곳에 계시는 분들은 자가용 승용차를 많이 이용하셨을 것입니다. 그러한 분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출퇴근시에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고 대중교통으로 유도하고자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이예지 : 네, 프리미엄버스는 기존 서울로 이동할 때 이용하던 광역버스와는 다르게 출퇴근 시간에만 운행한다고 합니다.
■박성용 : 사실 출퇴근시간에 길이 너무 막혀서 대중교통 이용이 늘면 좋을텐데요. 그렇지만 또 그만큼 대중교통 이용하기에는 자리도 없고 불편한 게 또 출근길입니다.

◇이예지 : 맞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불편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프리미엄 버스에서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한 번 들어보시죠.

[인터뷰/ 경기도청 버스정책과 박선식 주무관]
세가지 주요한 서비스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공항버스와 같은 공간적으로 여유있는 좌석이 있는 차량을 운행합니다. 기존 광역버스는 45인승이지만 프리미엄버스는 28인승이므로 안락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사전에 앱을 통해 탑승 예약을 하고 이용하기 때문에 좌석이 없어 탑승할 수 없는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물론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실 필요도 없지요. 세 번째, 태그리스 결제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탑승할 때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탑승하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시스템입니다. 프리미엄버스에서 최초로 선보인 이 기술은 시외버스로도 확대될 예정입니다.

■박성용 : 기존 버스는 45인승인데 28인승이면 거의 두자리를 한 사람이 쓰는 거네요? 사실 저 같은 성인 남자들은 짐까지 있으면 자리가 정말 좁았는데 편하겠네요.



◇이예지 : 맞습니다. 그리고 요새 정말 이 휴대폰으로 안되는게 없는 것 같아요. 앱스토어에 미리플러스, 영어로는 miri플러스라는 버스 좌석 예약 서비스를 통해서 좌석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박성용 : 제가 앞에서 버스 이용할 때, 괜히 기다렸는데 자리가 없으면 난감하다고 했잖아요. 그런 걱정 없이 내 자리를 예약해놓고 버스를 기다리면 되겠네요?

◇이예지 : 네 맞습니다. 좌석은 매월 25일마다 오픈된다고 하니까 앱 이름처럼 ‘미리’ 예약을 해두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앞에 한 번 소개해드렸던 태그리스를 처음으로 도입한 버스라고 하죠?

■박성용 : 네 기억나죠. 코로나 시대라 비접촉 결제가 안전하기도 하고, 버스를 타고 내릴 때 버스 카드를 찾아서 찍어야 할 필요도 없잖아요?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결제되는 시스템이잖아요.

◇이예지 : 맞습니다. 이밖에도 정류소를 최소화하고 버스전용차로 활용으로 통행시간을 단축한다고 하니 자리도 편하고 출근 시간도 빨라지고 일석 이조의 프리미엄 버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박성용 : 왠지 이 시간에 출퇴근을 하고 싶어지는데요? 실제로 11월부터 운행이 됬다고 했는데 얼마나 편리한지 궁금한데요?

◇이예지 : 그래서 실제로 프리미엄버스 6개 노선을 이용한 승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해봤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를 한 번 들어보시죠.

[인터뷰/ 경기도청 버스정책과 박선식 주무관]
지난 1월에 이용객들에게 만족도를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프리미엄 버스에 대해 만족한다는 답변이 88%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고, 가장 만족한 서비스는 좌석확보와 넓은 좌석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리미엄버스 도입 취지에 부합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예지 : 승객들은 출근시간 단축, 좌석 확보를 주요 목적으로 프리미엄 버스를 이용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출근 시간이 단축되었다는 결과가 71%일정도로 효과가 있다는 답변이 있었습니다.

■박성용 : 출근 시간도 단축되고 가면서 편하게 갈 수 있으니 서비스 만족도가 높게 나올 수 밖에 없겠네요.

◇이예지 : 맞습니다. 실제로 프리미엄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직장인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 생생한 후기도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경기도 직장인]
출퇴근할 때 프리미엄 버스를 이용하신다고 하셨는데 어떤가요?
- 우선 정차하는 정류장 수가 적어서 그런지 빨리 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고요. 길게 길게 있어서 정말 빨리 갈 수 있어서 좋고요. 대중교통인데 자리를 미리 예약할 수가 있어서 자리 걱정 없이 타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대중교통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편해서 출퇴근할 때 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박성용: 앞서 이야기 해주신대로 모바일 앱 ‘미리’를 통해 미리 자리 예약을 하는 게 중요하겠네요.

◇이예지: 맞습니다. 프리미엄 버스를 이용하실 분들은 지금 앱을 설치해도 좋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여러 정류장을 정차하지 않는 스킵 앤 스탑 방식을 도입해서 이동시간을 단축시켰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타고 내리는 정류장에만 내려서 자꾸 멈추지 않으니까 이동시간을 더 줄일 수 있죠.

■박성용: 저는 아직 못타봤는데 그렇다면 이 프리미엄 버스는 어디서 탈 수 있나요?

◇이예지: 프리미엄 버스는 어디서 어떻게 운행되고 있는지, 또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경기도청 버스정책과 박선식 주무관]
지난해 11월 6개 노선에 하루 24회 운행 시작하여 올해에는 11개 노선 44회 운행을 추가하여 17개 노선 68회 운행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추가할 노선 수요조사를 받아서 확대 여부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박성용: 작년에는 수원, 용인, 화성에서 6개 노선이 운행됐는데 올해는 11개나 노선이 늘었군요?

◇이예지 : 맞습니다. 요금도 기존 광역버스 요금보다 250원 비싼 3050이지만 혜택은 몇배로 많이 누릴 수 있으니까 노선이 앞으로 더 확대되면 더 편리한 출근길이 될 것 같습니다.

■박성용: 네, 프리미엄 버스는 특히나 고급스럽게 황금색에다가 노선번호에도 프리미엄의 P를 붙여서 운행한다고 하는데요. 제가 이 방송을 하고 나니까 지나가다가 이 황금색 버스를 보면 반가울 것 같네요.

◇이예지 : 그렇죠. 저도 저번에 공공버스 방송 하고 공공버스 스티커를 보면 어찌나 반가운지...그래서 저도 이 황금색 버스를 보면 반가울 것 같습니다. 프리미엄 버스 좌석을 예매하신 분들도 편한 마음으로 기다리다가 이 황금색 버스가 오면 탑승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오늘 이 프리미엄 버스 열심히 설명해주신 박선식 주무관이 프리미엄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하는데요.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경기도청 버스정책과 박선식 주무관]
경기도는 지역도 넓고 인구도 전국에서 제일 많습니다. 그래서 대중교통을 많이 확충한다고 해도 도민의 기대에는 못 미치지 않을까 걱정스럽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프리미엄버스는 경기도와 시에서 재정을 지원하여 운행하는 버스이므로 많이 이용하실수록 운행하는 보람도 있고 추가로 확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자주 이용해주시고 예약 후에는 꼭 이용하시어 빈자리가 남지 않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성용 : 죄송하실 것 까지야... 예산 편성 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겠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입장에서는 정말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봐요. 왜냐면 경기도는 인구가 가장 많기도 하고요. 서울로 출퇴근하는 분들도 굉장히 많죠. 이런 분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버스가 많아지기를 바라봅니다.

◇이예지: 그리고 저는 일반 버스보다 250원 비싸지만 그만큼 혜택이 굉장히 많잖아요? 저는 250원의 행복이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경기도가 ‘자가용보다 편한 대중교통’을 위해서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잖아요. 이 프리미엄 버스도 그 중 하나인데 도에서 지원을 받아서 운행하는 만큼 많이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성용 : 그렇습니다. 많이 이용하셔야 더 확대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더 편리한 대중교통을 위한 프리미엄 버스 소식 잘 들었는데요. 예지씨는 다음에 또 어떤 내용으로 돌아오나요?

◇이예지: 대중교통 이용하거나 운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안전이잖아요? 다음 소식은 경기도 버스의 안전과 관련된 내용, ‘더 안전한 공공버스’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박성용 : 제가 들은 바로는 그냥 안전 수칙에 관한 내용이 아니라 ‘뇌파’를 이용한 최첨단 기술까지 동원된다고 하던데요?

◇이예지: 맞습니다. ‘뇌파’를 이용해서 안전을 관리한다고 하니 경기도 대중교통이 최첨단이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겠죠.

■박성용 : 언뜻 이해는 잘 안되는데 뇌파와 대중교통이라니... 다음 시간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이예지 리포터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예지 : 감사합니다.

■박성용 : 오늘도 경기통통은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 경기도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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