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의 한 버스 차고지에 경기도 공공버스들이 주차돼 있다. <사진= 연합뉴스>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경기도 공공버스와 일부 민영제 노선버스의 파업이 내일(14일)로 예고된 가운데, 노사 최종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당초 공공버스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노선만 파업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민영제 노선버스도 동참하면서 파업 규모가 커졌는데요. 


노조는 임금 인상과 1일 2교대 근무방식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도의 재정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경기지역자동차 노동조합이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오늘(13일) 오후 4시부터 막바지 노사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노조는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는다면 내일 오전 5시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전면 파업이 이뤄진다면 버스 기사 3천여 명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142개 노선 1천23개 민영제 노선버스와 58개 노선 468대 경기도 공공버스가 운행을 멈추게 됩니다.


이번 파업의 쟁점은 1일 2교대 근무방식 적용과 월 45만 원의 임금 인상입니다.


노조 측은 서울 등 다른 시도와 비교해 합당한 수준으로 근로조건을 개선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장시간 운전 해소를 위해 민영제 버스에도 1일 2교대제 근무방식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코로나19로 운송 수입이 절반으로 급감한 상황에서 도의 재정지원 없이는 노조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금 인상 대신 무사고포상금을 45만 원 인상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민영제 버스에 1일 2교대제를 적용하기 위해선 5천억 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한 만큼 충분한 검토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도는 협상 타결을 위해 노사를 설득하면서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공버스의 경우 6개 시·군 29개 노선에 전세버스 187대와 시내버스 예비차량을 투입해 대체 수송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또 5개 시군의 택시 부제를 해제하고 지하철을 출·퇴근시간대 증편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민영제 노선버스 역시 어제(13일) 파업 동참이 결정됨에 따라 추가 비상수송 대책을 수립 중입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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