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연말 각종 재난 지원금 3천444억4천만원 지급...지역경제 회복 '훈풍'기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9일 인천광역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9일 인천광역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앵커)

내일(20일)부터 인천내 유치원생부터 초·중·고 학생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교육회복 지원금'이 지급됩니다.

인천시민 모두가 받을 수 있는 '일상회복지원금' 10만원과 어린이집 보육재난 지원금 10만원도 연내에 지급됩니다.

연말까지 이들 지원금으로 모두 3천444억4천만원이 풀려 코로나19로 꽉 막혔던 지역경제 회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됩니다.

박서현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시 교육청은 내일(20일)부터 유치원부터 초·중·고 학생 34만5천4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의 '교육회복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시 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결손 등 학생들의 교육적 피해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모든 학생들에게 '교육회복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도 어린이집을 다니는 영유아 9만9천명에게 11월 초부터 1인당 10만원의 '보육재난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보육재난 지원금은 '사회·경제적으로 중대한 보육재난이 발생한 경우 영유아 등에게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인천시 보육재난 지원'조례안에 따른 것입니다.

지원 대상은 어린이집과 가정 내에서 양육 받고 있는 6세 미만 내국인 영유아이고, 어린이집에 다니는 외국인 자녀 1천500여명도 대상에 포함됩니다.

앞서 인천시가 전 시민에게 '일상회복지원금' 10만원을 연내에 지급하기로 약속한데다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25만원이 지원되고 있어 경우에 따라 인천지역 청소년은 최대 45만원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일상회복지원금은 긴급구호 성격의 여타 지원금과는 별개로 교육·보육재난지원금을 지급 받는 학생 및 영·유아도 중복 수령이 가능합니다.

이로써 연말까지 인천시민에게 지급됐거나 지급될 지원금은 정부의 제5차 재난지원금을 제외하고, 인천시 일상회복지원금 10만원, 시교육청 교육회복지원금 10만원, 보육재난지원금 10만원 등 총 3천444억4천만 원에 달합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과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급될 각종 지원금으로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로 잔뜩 움추린 지역상권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박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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