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동규 임명 관여, 기억 안 나지만 불법했을 리 없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동규 전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 임명에 관여했느냐는 질문에 "제가 그랬을 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명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이었던 2010년 유 전 본부장 임용을 지시했느냐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하며 "의원님은 10년 전 일이 기억나시느냐"고 반문하고 "임명권자가 시장인지 아닌지도 생각이 안 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유 전 본부장이 성남시설관리공단 내 '시설관리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하고 성남도시공사 설립을 준비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라며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이어 "지시할 일은 없고, 그때는 제가 도시공사를 만든다고 한 뒤, 사업을 직접 해서 개발이익을 환수한다고 공언할 때였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