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국토교통 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 경기도>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대장동 민간사업자의 초과이익 환수조치 건의 누락을 두고 치열한 설전이 오갔습니다.


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비리 핵심 관련자들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의 관계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두 번째 경기도 국감 역시 모든 질의가 대장동 의혹에 집중됐습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이었던 2010년 유 전 본부장 임용을 지시했느냐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제가 그랬을 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명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또 유 전 본부장이 성남시설관리공단 내 TF팀을 구성해 성남도시공사 설립을 준비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며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역시 유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정영학 회계사, 남욱 변호사 등과의 관계를 캐물었습니다.


송 의원은 "이 후보가 국민의힘과 결탁했다고 주장하는 세 사람이 이 후보가 했던 사업의 주인이 됐다"며 "이들을 만난 적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 후보는 "남 변호사와 악수 한 번 한 일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기억이 없다. 악수한 분이 한 30만 명 될 것"이라며 "선거 때 악수 한번 했다고 특별한 관계이면 송 의원님도 악수한 사람이 수없이 많을 텐데 부정한 일이 있다고 해서 책임이 아니지 않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초과이익 환수조치 건의 누락 경위를 두고도 설전이 오갔습니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초과이익 환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는데 누가 건의한 것이냐"고 물었고, 이 후보는 "응모 공모 후에 협약 과정에서 일선 직원이 했다는 건데, 당시에 간부들 선에서 채택하지 않았다는 게 팩트"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재벌 회장에게 계열사 대리가 제안한 게 있었다는 걸 보고하는 경우가 있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민간의 개발이익에 대해 몰랐다고 한다면 무능한 것이다. 대통령 후보로 적합하겠냐"며 "초과이익 환수를 차단함으로써 1조 가까운 돈을 화천대유에 몰아줬다. 그게 배임"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협상하는데 갑자기 실무의견을 받지 않았다는 게 어떻게 배임이 될 수 있느냐"며 "확정이익을 받는 게 시 방침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정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