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헬기 <사진 = 연합뉴스> [ 경인방송 = 김도하 기자 ]

해양경찰의 헬기 조종사가 정원보다 30% 넘게 부족해 구조 임무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해경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해경 소속 헬기 조종사는 모두 80명으로, 정원 116명보다 36명(32%) 결원이 발생한 상태입니다.

해경은 부족한 조종사를 충원하기 위해 올해도 27명을 선발하는 채용 절차를 진행했지만, 지원자가 많지 않아 5명을 뽑는 데 그쳤습니다.

이 같은 조종사 인력난에도 최근 몇 년간 해경 헬기의 출동 횟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2016년 2천42건이던 해경 헬기 출동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2천300건을 넘었고, 올해는 2천500건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3년간 헬기 출동 건수가 3천25건으로 가장 많은 동해해경청의 경우 필요한 조종사가 29명이지만 현재는 16명에 불과해 구조임무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서해해경청의 조종사 정원도 42명이지만 현재 27명만 근무 중입니다.

해경 헬기 조종사는 착시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해상 위에서 비행을 해야해 소방청이나 산림청 등 다른 정부 기관 소속 조종사보다 업무 난도가 높지만, 처우는 열악해 조종사들이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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