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 공도중학교 '희망놀이단' 자원봉사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만든 키트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자료= 안성 공도중학교> [ 경인방송 = 김국희 기자 ]


(앵커)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한 중학교 학생들이 이른바 '코시국'에 맞는 방법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습니다.


만들기 키트를 돌봄 교실 아이들에게 전하고 사진과 영상으로 소통했다고 하는데요.


자원봉사를 통해 행복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고 합니다.


추운 공기를 따뜻하게 데워줄 온기 넘치는 소식 김국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공도중학교 자원봉사동아리 교실.


책상 위엔 커다란 봉지 안에 손톱만한 크기의 형형색색 파츠들이 놓여 있습니다.


파츠는 장식용 조각을 말하는데 딸기, 도넛, 아이스크림 같은 다양한 모양의 파츠가 가득합니다.


이 파츠들은 그립톡(휴대전화를 한 손으로 쉽게 잡을 수 있도록 뒤에 붙이는 장식)을 장식할 때 붙이는 용돈데, 그립톡 색과 어울리는 파츠를 고르느라 어느 때보다 신중을 기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예쁘게만 보입니다.


그립톡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학생들은 공도중학교에서 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자원봉사동아리 '희망놀이단' 소속 학생들입니다.


이번에 돌봄교실 아이들에게 내가 디자인해서 만드는 그립톡 키트를 전달하기 위해 10여 명이 키트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키트 전달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됐습니다.


선생님이 키트를 돌봄교실에 전달하면 아이들이 키트로 작품을 만들고 완성된 모습과 돌봄교실 아이들 소감을 사진과 영상으로 찍어 동아리 학생에게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직접적 대면이 아닌 점은 아쉽지만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얻는 자존감과 자신감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이라고 선생님은 강조합니다.


[인터뷰/손지완 안성 공도중 교사]

"잘했다 한 번 더 해야되겠다 생각 많이하고, 학생들에게도 그런 생각을 촉발시켜주는 되게 좋은 기회에요. (다시 대면할 수 있게 되면) 어르신 기관이나 지역 아동센터에 학생들과 다시 꼭 직접 가고 싶어요."


이번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누군가에게 큰 행복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배웠다는 공도중학교 학생들.


앞으로도 자원봉사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경인방송 김국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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