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듣기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 (21년 10월 29일18:00~20:00)


■진행 : 방송인 박성용

■출연 : 박수영 리포터

■박성용 : 이번 순서는 경기도의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시간입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함께 합니다. 밝은 에너지 가득한 박수영 리포터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수영 리포터!

▶박수영 : 안녕하세요.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문화 요정’ 박수영입니다. 이제 가을이잖아요. 가을에는 사실 어디를 가도 좋은데요. 이번 주말 포천시에서 운영하는 ‘포천아트밸리’는 어떠세요?

■박성용 : ‘포천아트밸리’요? 알죠. 폭포가 너무 신비로워서 드라마에도 자주 등장했었잖아요. 가봐야지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저는 아직도 못 가봤어요.

▶박수영 : 포천아트밸리에 있는 ‘천주호’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박성용 : 호수가 돌과 나무랑 너무 잘 어우러져서 한 폭의 그림 같고 바라보기만 해도 힐링 되겠더라고요.

▶박수영 : 저는 이번에 ‘알려줘요GGC’ 취재를 핑계 삼아 방문했는데요. 역시나 너무 멋있더라고요. 방금 말씀해주신 ‘천주호’외에도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거든요. 오늘 저와 함께 포천아트밸리의 매력에 푹 빠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하나 하나 소개해드릴게요.

■박성용 : 오늘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방송 듣고 이번 주말에 방문해주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박수영 : 사실 지금의 포천아트밸리 모습으로 변화한건 몇 년 되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포천아트밸리가 어떤 공간이었는지 아세요? 포천아트밸리는 60년대부터 30년간 화강암을 채석하던 채석장이었습니다. 어떻게 지금의 모습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는지 포천아트밸리 김상희 관장에게 자세히 들어볼게요.

[인터뷰/ 포천아트밸리 김상희 관장]

“포천아트밸리는 90년대까지 포천석이라는 별도의 이름이 있을 정도로 질이 좋던 화강암을 채석하던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화강암 채석이 끝나고 경제성이 떨어지다 보니까 버려진 채로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죠. 포천시에서 다시 한 번 우리가 살려보자 해서 환경을 복구하는 사업을 시작을 했고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다시 한 번 공간을 재조성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2009년 10월에 포천아트밸리로 다시 한 번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박성용 : 채석장의 운영이 중단된 이후 폐채석장으로 방치되었던 걸 포천시가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켰군요. 지금은 워낙 잘 꾸며져 있어서 그런지 황폐했던 폐채석장의 모습은 상상이 안가네요.

▶박수영 : 맞아요. 저 역시 생각도 못했어요. 포천아트밸리에서 채석된 화강암은 재질이 단단하고 아름다워서 청와대, 국회의사당, 세종문화회관 등의 건물에도 사용될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고 합니다.

■박성용 : 그래요? 포천아트밸리의 화강암이 엄청 유명했군요.

▶박수영 : 지금은 예술과 자연이 살아 숨쉬는 친환경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해 연간 40만 명이 찾아주는 공간인데요. 모노레일, 천문과학관, 교육전시 등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방문하면 어떤 걸 볼 수 있는지 포천아트밸리 김상희 관장에게 계속해서 들어볼게요.

[인터뷰/ 포천아트밸리 김상희 관장]

“포천아트밸리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폐 채석장이었던 공간을 다시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재조성하면서 문화예술공간이 같이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야외에 문화 예술 전시품이라든지 조각품 그리고 천주호라고 하는 돌을 파낸 공간에 물이 고여 있는 에메랄드빛 호수 등이 있고요. 그리고 4월에서 10월사이에는 주말마다 다양한 장르의 마술, 밴드, 댄스공연 등 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또한 교육 전시센터에서는 연간 전시를 해마다 다른 주제로 전시 중에 있습니다.”

■박성용 : 실내와 야외에서 다양한 전시와 공연들이 진행되네요. 요즘 탁 트인 야외 찾아주시는 분들 많으신데 조각전시도 보고 공연도 보고 하면 좋겠네요.

▶박수영 : 제가 방문했던 날은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의 LED 전통공연 ‘채석공의 노래’ 공연이 있었는데요. 과거 수십 년간 포천석의 명성을 일궈온 역사의 주역, 석공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꾸며졌습니다. 공연시간은 30분, 야외에서 오후7시에 시작 되서 솔직히 추웠거든요. 몸은 덜덜 떨리는데 너무 아름다워서 계속 보게 되더라고요. 불빛을 이용해서 진행된 공연은 너무 아름다웠고 아이들도 초 집중을 해서 보더라고요. 초반에 아트밸리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채석장에서 일하셨던 분의 인터뷰와 함께 시작하는데 살짝 담아왔습니다. ‘채석공의 노래’ 함께 들어볼게요.

[ 공연 일부 ]

(“여기 아트밸리 되기 전 채석장 문 닫을 때까지 내가 여기서 돌을 깼어요. 지금도 포천석을 알아주지만 그때 아트밸리 석장이 제대로 돌아갔을 땐 다른 곳보다 가격도 두 배 정도 비쌌습니다. 그 돌을 깨서 모양을 보면 참 예쁘고 가족 같고, 자식 같고, 와이프 같고 그랬었어요. 그때는 힘들고 고생했지만 생각해보면 내가 돌처럼 단단해진 거지.” + 공연살짝 )

▶박수영 : 공연들의 인기가 너무 좋아서 야간경관조성사업들을 계획하고 있었는데요. 천주호 안에는 천주교라는 다리가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는데요. 그 천주교 다리 주변 호수 위에 워터스크린을 설치하는 등 더 나은 포천아트밸리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박성용 :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되네요. 포천아트밸리의 볼거리 또 어떤 것이 있나요?

▶박수영 : 포천아트밸리는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할 수 있는데요. 성인기준 이용료는 4500원으로 420M의 짧은 거리지만 경사가 심해서 또 모노레일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다워서 많은 분들이 이용해주십니다. 이 모노레일을 타고 내리면 천문과학관이 보이는데요. 옥상에 있는 천체관측실에서 망원경을 통해 목성, 토성, 달, 은하를 직접 볼 수도 있었습니다. 저 역시도 안 볼 수 없겠죠? 제가 어떤 걸 관측했는지 관측당시 상황을 담아왔습니다. 포천아트밸리 박인준 주무관입니다.

[인터뷰/ 포천아트밸리 박인준 주무관]

“날이 상당히 좋아요. 그래서 오늘 관측할 대상은 목성과 토성입니다. 목성 같은 경우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이죠. 오늘 주요 포인트는 목성의 주변을 돌고 있는 위성, 4대위성이라고 하는데요. 가니메데, 칼리스토, 이오, 유로파 라는 위성까지 그리고 목성의 줄무늬까지 관측을 잘 해주시고요. 그리고 또 한 대의 망원경으로는 고리가 아주 예쁘게 보이는 토성까지 관측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망원경을 손대지 않고 천천히 보도록 할게요.”

▶박수영 :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찾아주신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토성을 보기위해서라도 포천아트밸리를 재방문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요. 꼭 아침이 아니라 이렇게 저녁에 오니까 불빛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놔서 사진 찍을 장소도 많고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라 좋았습니다. 포천아트밸리 현장을 방문했던 관람객들의 이야기 안 들어볼 수 없겠죠?

[인터뷰/ 관람객들 이야기]

“지구 별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여기 와서 잘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 이런 산속에 이런 데가 있나 싶을 정도로 정말 잘 해놓으셨네요. 힐링 하고 가는 기분이에요. 천주호도 보고 조각 해 놓은 것도 굉장히 신비스럽고 너무 잘 해놓으신 것 같아요.”

▶박수영 : 당장 내일이죠. 30일 진행되는 공연 소식 포천아트밸리 김상희 관장에게 듣고 올게요.

[인터뷰/ 포천아트밸리 김상희 관장]

“30일 공연은 한국국악협회 포천지부에서 준비한 공연이고요. <시민과 함께하는 테마가 있는 국악공연>이라는 주제로 국악의 전반적인 발전과 시민들의 국악에 대한 예술정서를 좀 더 고취하고자 편하게 느끼실 수 있는 내용으로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어렵거나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하지마시고 오셔서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실 수 있는 공연이니까요. 가을철 좋은 날씨에 야외에서 우리 음악과 함께 좋은 공연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박수영 : 마무리는 전달사항과 함께 할게요. 매주 저, 박수영리포터와 함께하는 ‘알려줘요GGC’. 이 ‘알려줘요 GGC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11월 13일까지 진행합니다. ‘만족도 조사의 자세한 내용 확인과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경인방송 홈페이지를 통해 부탁드립니다. 참여해 주신 분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정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발송해 드릴 예정이니까요. 많은 청취자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박성용 : 오늘은 포천아트밸리 소식과 함께 했는데요.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이번 주 알려줘요 GGC도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했습니다. 문화 요정 박수영 리포터 다음 주 금요일에 만나요.

▶박수영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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