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바이오 컨퍼런스 잇달아 열고 환경특별도시 완성 잰걸음

제1회 바이오플라스틱 컨퍼런스 행사에서 박남춘 인천시장(단상 가운데) 축사를 하고있다. <사진=인천시>
제1회 바이오플라스틱 컨퍼런스 행사에서 박남춘 인천시장(단상 가운데) 축사를 하고있다. <사진=인천시>

(앵커)

인천시가 환경특별시 완성을 위해 ‘화이트 바이오 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습니다.

오늘(23일) 인천에서 처음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컨퍼런스’가 열렸는데요.

인천시가 제4차 산업 혁명을 맞아 도심항공교통, 즉 UAM에 이어 송도에 조성된 의약분야 레드바이오인 K-바이오산업, 이번엔 '화이트 바이오산업'까지 주도하겠다는 기세가 대단합니다.

박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앞둔 인천시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바이오 플라스틱 구축을 통해 화이트 바이오산업 선도도시를 만들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화이트 바이오산업은 미생물이 분해할 수 없는 석유계 플라스틱을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생산하는 사업입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미생물이 분해할 수 있는 플라스틱으로, 인천 앞바다 오염을 줄일 수 있는 각종 어구에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꽃게 등을 잡을 때 쓰는 통발같은 어구를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만들면 인천 앞바다의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날 시는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과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제 추진, 센터 구축 등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토양 생분해만 가능했던 인증제에서 해양 생분해와 생태독성 평가 등의 정보인증표시제를 추가한 인천형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7월까지 바이오 플라스틱 관련 단체와 표준 개발을 추진한 뒤, 같은 해 10월부터 인증제를 본격 도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시는 오는 2025년까지 150억원을 투입해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센터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 센터는 바이오 플라스틱 연구개발, 생산, 시험, 평가 등 모든 산업을 지원해주는 센텁니다.

[인터뷰/ 김대훈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 연구원]

“환경특별시 인천에 슬로건을 걸고 바이오 플라스틱 육성을 해서 줄이는 정책을 펴야하지 않나”

경인방송 박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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