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갈등 끝에 이웃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살인미수와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48살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이날 검찰에 송치되기 전 "아랫집에 찾아간 이유가 무엇이냐, 왜 흉기를 휘둘렀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어 "피해자 가족에게 할 말 없느냐, 예전에도 피해자 집에 여러 번 찾아간 이유는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잇따른 질문에도 침묵을 지켰습니다.

A씨는 지난 15일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60대 B씨 부부와 20대 딸 등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사건으로 B씨의 아내는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뇌경색이 진행돼 수술을 받았습니다.

B씨와 딸도 얼굴과 손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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