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KTX, 2025년 개통...송도역~인천역에서 인천국제공항역 해상 연결

인천발 KTX 연결선. <사진=인천시>
인천발 KTX 연결선. <사진=인천시>


(앵커)


'Always,Incheon'.

인천을 상징하는 슬로건답게 국내에서 유일하게 땅길과 하늘길, 바닷길을 모두 갖고 있는 인천시가 이번엔 인천국제공항에서 KTX를 통해 전국을 연결하는 제2공항철도 건설을 추진합니다.


이번 사업이 완성되면 국내 물류산업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도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2025년 개통될 인천발 KTX 사업과 연계해 KTX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제2공항철도'건설사업이 추진됩니다.


'인천발 KTX'가 출발할 송도역에서 인천역까지 우선 KTX노선을 연장하고 해상을 통해 다시 영종 인천국제공항과 연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인천시는 다음달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발 KTX비전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제2공항철도 건설사업에 나선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인천발 KTX는 경기 화성의 어천역에서 종착역인 인천 송도역까지 수인선 노선을 공유하고, 어천역에서 경부고속선까지는 약 3.1㎞의 선로를 새로 잇는 사업입니다.

인천시는 KTX가 정차할 송도역을 인천역까지 연장하고 다시 영종도의 인천국제공항역으로 연장해 제2공항철도를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KTX 인천시발역을 송도역에서 인천역으로 연장하는 연구용역을 내년 1월 발주할 계획입니다.

연구용역에서 사업 타당성이 제시되면 시는 제2공항철도 연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공항철도를 이용하려면 계양, 검암, 청라역을 이용해야하는데, 제2공항철도가 들어서면 인천도심에서 영종 인천국제공항까지 접근성이 훨씬 높아져 중동구 등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2공항철도가 개통되면 영종도에서 부산까지 소요시간이 3시간 18분, 강릉까지는 2시간 17분으로 대폭 단축됩니다.

[인터뷰/인천시 관계자]

"인천KTX를 인천국제공항까지 연결해야한다. 연결이 되면 인천공항을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고, 입국자도 국내 각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경인방송 박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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