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부터 네덜란드 본사 방문 등 3년 간의 유치활동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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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 (21년 11월 24일 18:00~20:00)
■ 진행 : 박성용
■ 인터뷰 : 이민우 경기도 투자진흥과장
▶ 박성용: 경기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돋보기로 들여다보겠습니다. <지금 경기도는> 경기 화성에 네덜란드 ASML 한국지사로부터 약 24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습니다. ASML은 국내 반도체 제조기업의 필수장비를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이라고 하는데요. 이민우 경기도청 투자진흥과장 연결해서 투자유치의 의미와 기대효과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민우 과장님?
▷ 이민우: 네 안녕하십니까.
▶ 박성용: 네 먼저 과장님, ASML 경기도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유치 개요부터 소개를 해주세요.
▷ 이민우: 네. 전 세계 반도체, 노광장비. 다시 말하면, 사진 인화지처럼 최첨단 반도체 회로도를 설계하는 건 굉장히 기술이 필요하다 보니까, 빛을 이용해서 회로도를 만드는 걸 노광장비라고 합니다. 그 노광장비의 세계 1위 기업인 네덜란드 기업이 화성시 동탄에 일반적인 그냥 제조공장뿐만 아니라 재제조 산업, 교육센터, 체험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겁니다. 이를 통해서 10년간 한 1천 명 정도의 반도체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 박성용: 네. 이게 노광장비라는게 좀 생소하긴 하네요. 그러면 의의는 어떻게 됩니까?
▷ 이민우: 네. 아무래도 이 분야 같은 경우는, 아까 말씀드렸던것처럼 반도체가 굉장히 집적화가 되고 소형화가 되다 보니까, 회로도가 굉장히 밀집해야 되거든요. 그러다보니까 빛을 이용해서 하게 되면 아주 얇게 회로도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초미세 반도체 제조공정에는 필수적인 장비고요. 1년에 일곱 대, 여덟 대 밖에 만들지 않을 정도로 그렇게 고집적 기술이 들어간겁니다. 그러다보니까 그 국가 차원에서는 K-반도체 전략상으로 이 기술은 워낙 첨단이다보니까, 우리가 기술개발에 시간이 걸리니까 첨단 기술 기업을 유치하자. 아예 명시가 되어있는 것 중에 ASML이라는 회사이름이 아예 들어가 있고요. 두 번째로 경기도 측면에서는 반도체밸리가 물론 있지만 신성장 동력산업을 하기 위한 재제조 산업이라는 걸 저희가 같이 유치를 하는 부분들이 큰 의의가 있을 것입니다.
▶ 박성용: 그러면 재재조 산업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무엇이고, 그 중요성도 한번 짚어봤으면 좋겠습니다.
▷ 이민우: 재제조 산업이라는 건 간단하게 이야기 하면 사용 후 물품을 회수하여 원래의 성능을 유지한다는 것이 사전적인 의미긴 한데. 사실은 반도체 장비라는 건 워낙 첨단기술이 집적되어 있기 때문에 기술이 사실은 공개는 안 되거든요. 그런데 수리를 하려다 보면 그 기술을 아무래도 알아야만 수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 반도체 산업에 있어서의 재제조를 하게 되면 기술력이 자연스럽게 우리 엔지니어들한테 전수가 될 수 있어서 그 의미는 굉장히 클 수가 있습니다.
▶ 박성용: 앞으로 기대하는 효과가 크실 거 같아요. 어떤 부분에서.
▷ 이민우: 네. 아무래도 지금 코로나로 인해서 차량용 반도체라든가 요소수, 이런 게 국가 간 협업체계가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문제가 많이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 박성용: 그래서 요즘 공급 대란이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이민우: 맞습니다. 그러다보니까 공급망을 국가별로 새롭게 구축하는 것이 굉장히 이슈가 됩니다. 그러다보니까 이 전에는 재제조라는 게 없을 때는 만약에 이 반도체 장비가 고장나면, 네덜란드까지 보내서 가져오거나 이렇게 했어야 하는데, 재제조를 한국에서 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중소기업과도 협업이 활성화되고 그 다음에 반도체를 만드는데 있어서 수리기간이 훨씬 단축되니까 좋고. 그리고 또 이걸 아무래도 하기 위해서는 교육을 시켜야 되니까 연간 1,500명 이상의 그 인력들을 교육시켜야되는 그런 각종 시설이 들어오는데 ASML 글로벌 법인중에서는 한국이 처음입니다.
▶ 박성용: 그래요? 한국이 처음입니까?
▷ 이민우: 네. 한국 법인이 처음으로 한겁니다.
▶ 박성용: 그러면, 그 동안에 투자유치를 위한 노력이 굉장히 많이 기울이셨을 거 같아요?
▷ 이민우: 네. 사실은 저희가 자랑하는 부분이라 조금 낯간지럽긴 한데요.
▶ 박성용: 이런건 자랑하셔야죠.
▷ 이민우: 네. 기본적으로 외국인 투자유치는 2년 이상의 공을 들여야 되기 때문에 굉장히 쉽지 않은 겁니다. 그래서 ASML이 워낙 반도체는 기술력이 뛰어나다 보니까 2018년도부터 저희가 계속 네덜란드 본사를 방문하면서 유치활동을 해왔고요. 이게 사실은 굉장히 좀 중요하게 저희가 성과라고 보는 건 한국에 투자를 하는 건 좋은데 어떤 산업을 투자할거냐는 부분들에서 저희가 삼성이라든가, SK하이닉스에서 필요로 하는 그런 부품 수리업을 재제조 산업이 한국 정부라든가, 경기도에 관심이 많다. 이런 산업을 한번 한국에 만들면 어떻겠냐 이랬더니, 이거 참 좋은 아이디어다.
▶ 박성용: 그러네요.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 이민우: 네. 그렇게 해서 이야기를 하게 됐고 단순하게 투자유치라는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저희가 같이 역제안을 하다보니까 그게 ASML에는 굉장히 어필이 좀 된 거 같습니다.
▶ 박성용: 그렇군요. 그러면 이 향후에 ASML의 지역사회의 기여활동계획도 좀 이야기를 해주세요.
▷ 이민우: 네. 아시다시피 외국기업이 돈 벌려고 국내에 들어와서 자기네들 사업하는 걸 굳이 도와줘야 되냐라는 부분들이 사실은 좀 이야기가 나올 수 있거든요.
▶ 박성용: 그런 시각도 있을 수 있겠죠.
▷ 이민우: 그렇죠. 그러면 국내 기업을 더 도와줘야 되지 않냐 하는데, 사실은 중소기업들에게 필요한건 기술력도 필요하고, 판로도 필요하고 하는 부분들이 여러 가지가 필요하니까. 저희들이 혁신기업들을 추천을 해가지고 협력을 확대해나가는 방법 그리고 반도체 인력 수급이 지금 맞지 않으니까, 반도체 인력양성을 당장 해야 되는 부분들도 있지만 반도체 인력양성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저변확대. 그래서 그걸 위한 교육이라든가 이런것들을 하기 위해서 또 초등학생이나 이런 사람들한테 반도체 체험을 할 수 있는 이게 얼마나 중요한건지, 할 수 있는 그 규모로 명단 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센터들도 같이 해서 ASML이 단순히 장비를 만들어서 판매하는 게 아니라 지역사회라든가 향후에 또 ASML에 같이 일할 수 있는 인력들을 만들어내는것들은 본인들도 사실은 협력이 가능한 사업이니까, 그런 부분에서 활동을 지금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 박성용: 3천명 수용할 정도면 규모가 굉장히 크네요.
▷ 이민우: 네. 사실은 지금 현재 있는, 화성에 있는 ASML건물도 굉장히 작아요. 그러니까 어떤 분은 이렇게 작은데서 뭘 하냐라고 하는데, 거기 작은데 안에도 1천명이 이미 근무하고 있거든요.
▶ 박성용: 그렇습니까?
▷ 이민우: 네. 워낙 고장비고 하다보니까, 인력이 그걸 전체를 알 수 있는 사람이 없다보니까, 이런 부분들이 저희들한테는 유치를 꼭 해야 되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는거죠.
▶ 박성용: 이쯤되면, 최근 경기도의 투자유치동향도 궁금합니다.
▷ 이민우: 네. 아무래도 경기도는 저희가 해외유치를 하면 항상 그렇게 이야기를 해요. 그럼 어느 산업을 유치하고 싶냐, 그러면 경기도는 워낙 다양한 기간산업들을 가지고 있다보니까, 저희는 다 해야 된다라고 이야기를 해서 좀 우스갯소리가 되는데. 기본적으로는 반도체와 관련해서 반도체 생태계 조성, 아무래도 용인 SK라든가, 삼성 평택 공장이라든가, 여기에 있는 반도체밸리가 경기도를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으니까 이들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중소기업들, 기술기업들을 유치하는 부분들, 그래서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집중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두 번째는 아무래도 혁신기업이라든가, 벤처 아이디어들이 많은 기업들이 경기도에 있다 보니까 미래기술과 관련된 바이오라든가, 미래차라든가, 탄소 중립과 관련된 기술기업들을 유치하거나, 유턴기업으로 해서 나가있던 기업들이 다시 들어올 수 있는 기업들이 있으니까. 이 부분들을 그냥 단순하게 유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유치한 다음에 얼마나 잘 자생할 수 있는지를 돕는 사후지원, 그래서 조기 정찰을 유도하는 그런 종류의 투자유치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고, 그런 기업들을 유치를 하고 있습니다.
▶ 박성용: 경기도의 투자유치 전략도 궁금해집니다.
▷ 이민우: 네. 경기도는 다른 지자체와는 다르게 투자유치에 대한 경력이 좀 깊습니다. 그리고 많은 첨단 기업들을 유치하다보니까, 저희는 투자유치 3.0, 4.0이라고 이야기하는 단순한 외국기업을 유치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그 기업들과 도내 혁신 중소기업들이 협업체계를 구축하느냐, 결국은 제품을 납품하게 되면 100퍼센트 선박이라든지 비행기로 하면 물류비용이 들텐데, 아웃소싱을 시키게 되면 그들도 원가가 절감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서 중소기업과 협력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 상생전략을 추진하고. 이미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다 보니까, 예를 들면 독일 벤츠사와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한다든지, 미국 굴지의 반도체 회사로부터 350억을 유치하는 혁신업도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어서. 러시아 원천기술을 상용화하거나 수소차 운영장치, 심지어는 넷플릭스까지 투자유치를 받는 등 저희가 단순하게 지금 기간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들에 종사하고 있는 혁신 중소기업들을 계속 해외기업과 매칭시키는 것들이 결국은 경기도의 유치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용: 알겠습니다.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민우: 아무래도 경기도는 다양한 산업으로 해서 그냥 단순히 제조기업을 유치하는 게 아니라 얼마나 전체적인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관심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기업만 유치하는 게 아니라 그 기업으로 인해서 지역경제는 물론 한국경제에 기여를 할수있는지에 대한 상생프로그램들을 재제조 하는 산업처럼, 저희가 오히려 역제안을 해서 도정과 연결하는 부분들, 그런 부분들을 하게 되면 결국은 저희가 예산을 투입해야 되는 부분들을 해외기업들이 기술과 예산을 투자를 통해가지고 하게 되면 예산절감은 물론 기술력 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좀 잘 지켜봐주시고. 저희들이 하는 부분들은 결국은 도민들의 지지와 격려가 사실은 많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오래걸리다보니까 이게 격려가 없으면 사실 안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잘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박성용: 알겠습니다.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 이민우: 네 고맙습니다.
▶ 박성용: 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이민우 경기도청 투자진흥과장 이었습니다.
* 위 원고 내용은 실제 방송인터뷰 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