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자료= 용인시 제공>
<이미지 자료= 용인시 제공>

경기도 용인시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독서마라톤에 2천7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해 독서 열기를 이어갔습니다.

용인시는 지난 1~10월 진행한 독서마라톤 대회에 2천699명이 참가해 3만2천741권의 책을 읽었다고 밝혔습니다.

참가 인원은 지난해 보다 558명이 늘어난 것입니다.

대회는 스스로 정한 독서량을 달성하고 감상평을 제출하는 방식인데, 읽은 책 1페이지를 2m로 환산해 5km 걷기코스, 10km 단축코스, 21.1km 하프코스, 41.185km 풀코스 등으로 나눠 운영됐습니다.

시는 이번 대회에서 목표 거리를 완주한 841명을 대상으로 서평 개수와 내용, 완주 순위 등을 심사해 우수 완주자 20명을 선정했습니다.

각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자는 초등부문 박정민(새빛초).박근령(용인성산초), 청소년부문 조세연(성서중), 일반부문 한광수씨, 가족부문에 정훈씨 가족(3명) 등입니다.

이 가운데 초등부문 박정민 어린이가 참가자 중 가장 많은 609권의 책을 읽었고, 정훈씨 가족은 3명이 614권을 읽었습니다.

시는 수상자를 포함한 모든 완주자에게 용인시장 직인이 찍힌 완주인증서를 발급하고, 다음 달1일부터 1년 동안 관내 공공도서관 도서대출 신청 권수를 7권에서 14권으로, 대출 기간은 14일에서 30일로 늘려줍니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5회 처인성 전국 독서감상문대회' 수상자 31명도 선정했습니다.

대상은 '시선으로부터(정세랑, 문학동네)'를 읽고 '제사를 향한 따뜻한 상상력'이라는 감상문을 제출한 송윤아씨가 수상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두 대회에 많은 시민들이 참가해 독서 열기가 후끈 달아 올랐다"며 "시민들이 독서를 생활화하고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과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했습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