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화성습지 국제심포지엄'. <사진제공= 화성시>
'2021 화성습지 국제심포지엄'. <사진제공= 화성시>

경기도 화성시는 오늘(26일) '화성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고찰하고 보전 방안을 마련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온.오프라인으로 열었습니다.

심포지엄은 '습지를 품다, 화성을 잇다,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과 1.2세션, 특별세션, 특별강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엔 국내외 석학과 지역주민, 시민단체, 국제기구 등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서철모 시장은 기조연설에서 "습지는 숲보다 최고 50배나 탄소흡수율이 높아 효과적인 탄소 중립을 위해 반드시 보존해야 할 자연환경"이라고 강조하고 "화성습지가 람사르 습지와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1세션에선 강석찬 화성시환경재단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갯벌의 현명한 이용 사례와 정책적 연계'를 주제로 갯벌 관리와 복원 계획, 성공사례, 선형관광 연계 방안 등을 다뤘습니다.

제2세션은 김춘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이 좌장으로 나서 '화성호 내축습지 보호지역지정의 필요성과 방안'을 주제로 화성습지의 중요성과 보호정책, 이용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화성시가 람사르 습지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화성습지'는 20여종의 염생식물과 170종에 달하는 해양동물이 살고 있고, 멸종위기종인 저어새를 포함한 철새 3만여 마리가 관찰되는 생태자원의 보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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