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올 8월까지 각종 비위 329건 징계, 기강해이 문책성 인사 관측 송민헌 인천경찰청장 <사진 = 인천경찰청 제공> [ 경인방송 = 안덕관 기자 ]


(앵커)


이르면 다음 달 초 경찰의 고위직 인사가 단행될 전망입니다.


부실 대응 논란으로 인천 경찰이 비판 여론에 직면한 가운데 지휘부 교체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안덕관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경찰의 잇따른 음주 추태, 각종 비위 문제와 더불어, 흉기난동 사건에서 드러난 현장 대응력 결여로 송민헌 인천경찰청장의 거취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초 단행될 경찰 고위직 인사에서 송 청장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이번 인사 폭은 치안정감 2~3자리, 치안감 5~6자리를 대상으로 인사가 이뤄질 거로 보이는 가운데, 송 청장은 치안정감 7명 중 유일하게 영전한 지 1년이 넘어, 통상적으로 명예퇴직 수순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 바 있습니다.


여기에, 부임 4개월 동안 인천 경찰의 각종 범죄나 비위 행위를 관리하지 못하면서, 내부 장악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층간소음에서 빚어진 흉기 난동 사건에서 경찰관이 아무 대응도 하지 못한 것은 송 청장을 비롯한 지휘부의 관리 소홀로 예견된 참사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올 8월까지 인천 경찰의 징계 건수는 329건.


지난해 대비 133%가 증가했지만 송 청장 부임 후에도 근무 기강 해이는 여전하다는 게 경찰 내부의 반응입니다.


지난 국감에서도 이러한 지적이 나오자 송 청장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송민헌 인천경찰청장]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경찰청장으로 굉장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흉기난동 사건 관할인 논현경찰서를 직접 찾으면서, 송 청장의 입지가 더 줄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고위직 인사의 추천자인 경찰청장이 인천 치안의 최고 책임자를 질타한 것에서, 인천 경찰 불신 여론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치안 행정의 연속성을 고려해 부임한 지 4개월 밖에 안 된 지휘관을 교체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과 맞물려 부임한 만큼 당분간 송 청장이 새로운 조직 운영의 기틀을 잡아줘야 한다는 요구입니다.


경인방송 안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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